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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치유 수업 -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루이스 L. 헤이.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이현숙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평점 :

루이스 헤이의 책은 워낙 유명해서 집에도 몇 권 있어서 읽은 적이 있다.
매번 읽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조금은 평화로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책이 나왔다고하면 바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실 치유수업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지금의 나에게 엄청난 위로가 되겠구나 싶었다.
요즘은 이리저리 상처를 받고 또 그 상처를 보듬어주지 못하고 그냥 방치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스로 자꾸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 된 상처일 수록 드러내어 그 상처를 치유해주라고 말한다.
오래 된 것 일수록 더 아플 것이며 상처가 곪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펼쳐서 읽자마자 나를 위한 글이 있었다.
감춰진 슬픔이라는 부분이였는데 개인적인 일로 상실감을 얻었고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슬프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그런데 나는 겉으로는 그럴 수 없었다.
괜찮은 척을 해야 했었다. 엄청나게 상실감이 컸고 앞으론 어떻게 해야할지 감당을 할 수도 없었다.
아니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지금의 상태를 회피하고 싶을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마냥 슬퍼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어보니 내가 그 상황을 바꾸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나의 생각은 바꿀 수 있다고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어, 다른 방법이 있어라고 생각을 조금은 바꾸어 마음을 편하게 있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 동안 마음에 품고있던 아픔이 있는데 예전에 함께하던 반려묘를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내주어야 했었다.
그 당시에는 몇 달을 힘들어 했고 여전히 그 때 너무 아프게만 한 것 같아서 후회스럽고 나 자신을 미워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 부분도 마음에 치유가 필요했던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지나간 것에 다시 아파하지 않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막상 돌이켜보면 그렇다, 슬퍼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다보면 너무 우울해지고 기운도 없고 회복을 다시 시켜줄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허비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신에게 현재, 지금 도움이 되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나서는 돌이켜보면 내가 너무 과거에만 얽매여서 살아왔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오늘을 살아가고 지금을 살아내야 하는데 아팠던 것을 다시 들춰내어 또 아파하고 또 그 아픔을 긁어 다시 또 상처를 내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고 조금 더 나를 아끼고 마음을 챙겨주고 치유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