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Clean -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
구사나기 류슌 지음, 류두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나에게 너무 기분이 나쁜 일들이 많이 생겼었다.

내가 잘못한 건 아닌데 모든게 내 탓으로 돌아오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힘들고 지쳐있었다.

그런 것들에 하나하나 화를 내고 있었고 힘들어 하고 있었다.

내 마음은 온통 분노로 가득 차있었다.

이런 감정들이 쌓여있다보니 건강으로 다 티가 났다. 온 몸이 아프고 두드러기가 나오고 또 입 안은 온통 염증으로 가득차 있었다.

구내염이 생기고 혓바늘이 돋고 이런 상황이 무한반복 되다보니까 솔직히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이런 상황들을 싹 없애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그래서 이런 마음들을 정리하고 싶었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그런지 누군가 가르쳐 줬으면 싶었다. 

방법은 알 것 같지만 전혀 실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필요한 말이 나왔다.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라고 했고 그리고 그걸 닦아내고 나 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선을 긋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며 원인을 밝혀내서 그것을 뛰어넘으라는 이야기였다.

아주 함축적으로 5단계를 설명해두었지만 나는 바로 이해가 갔다.

지금 내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서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 같다.

하루 5분 마음을 멈춰보기를 하라고 한다.

사실 이게 말이 쉽지 마음을 멈추기란 쉽지가 않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까 말로도 행동으로도 정말 많은 생각이 오고가고 이렇게 오고가는 상황에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일을 하고 있다.

라벨링을 하면서 하라고 했는데 5분 아니 처음엔 1분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마음 멈춰보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상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망상이었다.

이런 것들이 나를 괴롭히고 고통받게 한다고 했다.

이런 고뇌에서 벗어나야 하고 그래야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했다.

잡념이 머릿속에 떠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나는 시간의 여유가 조금 생긴 후로는 필요 없는 생각들을 엄청나게 하고 있고 그게 나를 괴롭히고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어서 정말 같은 생각을 5시간 넘게 하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 시간이 어찌나 피곤하고 고통스러운지 설명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결국 그런 고민들이 아무 필요 없는 고민이였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그랬다. 왜냐면 결국 그 일은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며칠 전 정말 너무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반응을 안하려고 해도 나는 결국 반응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게 쉬울 수는 없다. 머리로 이해해보자라고 말하겠지만 마음도 머리도 자꾸 오류가 나는 것처럼 쉽게 되질 않았다.

그래도 이 부분은 노력해보고 실천해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나에게도 변화가 있어야 조금 더 나에게 좋은 쪽으로 모든 것이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필요했던 말이 끝쪽의 페이지 쯤에 나와있었다.

다 읽고나니 좀 속이 시원해졌다. 뭐든지 나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었다.

나를 가장 먼저 위로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만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클린을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내 마음을 비우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소중한 나의 시간을 아끼고 또 마음도 아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