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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여행 - 노잼 일상, 무기력증에 빠진 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여행
지콜론북 편집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평점 :

반차를 일반 직장인 처럼 자주 할 수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진 않지만 휴무일에는 자주 어딘가를 나가고 싶다.
겨울이 끝나고나니 몸이 근질근질 밖으로 나가고 싶다. 요즘 상황도 그렇다보니 밖으로 나가지 못해 정말 답답하다.
그렇지만 막상 나가려고 마음을 먹어도 어디를 가야 할 지 생각하거나 찾아야 한다.
그렇게 고민하다보면 나가는 게 무산되고는 한다.
그 고민을 털어 줄 책을 찾았다. 솔직히 짧게 다녀 올 만한 곳을 자주 찾는 편이다.
너무 길게 가기에는 하는 일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멀리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저자는 내가 원하는 곳을 정말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빵집,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그리고 걷기 좋은 곳을 설명해두었다.
특히나 강남구에 있는 식물관PH가 설명된 것을 보고 나는 서울에 이런 곳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물론 조그마하게 자연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은 있긴 하지만 찾아보니 정말 가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되었다.
망원시장은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였는데 저자는 먹을 거리를 사서 날이 좋은 날에는 한강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기도 한다고 한다.
망원시장 있는 쪽의 한강공원은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망원시장도 방문하고 가보지 못했던 곳의 한강공원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잘 모르던 빵집도 알게 되었다. 보난자 베이커리는 꽤나 자주 지나쳐 오던 곳이었는데 전혀 몰랐었다.
게다가 건강한 빵을 판매하는 곳이라니 당연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나는 빵이 맛있고 또 건강하게 만드는 곳을 좋아한다.
이 빵집이라면 바게트를 사와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참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방문 했던 곳들도 꽤 나왔는데 예를 들어 사진을 좋아해서 자주 방문했던 디뮤지엄이라던지 집 근처라서 자주 가는 낙산공원, 광장시장, 창경궁 등 많았다.
가고 싶었던 곳들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짧게 다녀오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을 내어서 나를 위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반차여행>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날씨도 점점 좋아질테고 다시 겨울이 다가오기 전 까지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