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누드가 러시인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근데 난 얼마 전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왜 굳이 연예인 누드를 보는가? 함소원의 벗은 모습은 '색즉시공'을 보면 볼 수 있다. 이지현은 '미인'과 연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김지현은 '썸머타임'에서 벗을만큼 벗었다. 내가 볼 때는 충분히 화끈하게.
그런데도 누드집을 냈다고 하면 또 본다. 돈을 지불하고 보는 사람도 있겠고, 친구한테 얻어서든, 인터넷을 뒤져서든, 시간이든 돈이든 무언가를 할애해서 기꺼이 본다.
그러한 행태가 이해가 안갔었는데,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영화(혹은 연극)에서 벗는 그녀는 날 위해 벗는게 아니다. 작품을 위해서(지딴에는), 상대남자배우를 위해서, 감독이 시켜서, 혹은 이 영화관을 메우고 있는 많은 관객을 위해서 벗는 것이다.
그런데 누드집은 좀 다르다. 남성들의 소유욕을 더 충족시킬 수 있다. 내 방에 있는 내 컴퓨터의 내 모니터 위에 벗은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살포시 미소짓는다. 이걸 보기 위해 난 비용을 지불했으니, 그녀가 날 보며 웃는 건 당연하다.
내가 거기에 단돈 만원이라도 보탰든, 안 보탰든 그녀들은 누드사진을 찍으며 최소 몇 억원을 받았다. 그녀들은 돈을 받고 벗은 거고, 건너 건너 난 그녀들에게 화대를 지불한거다. 그러니 그녀가 날 보며 웃는 건 당연하다. 배시시, 유혹하며, 잘 잡아먹으라는 듯...
이것이 내가 파악한 '누드보는 남성들'의 심리인데, 맞는지 어떤지는 내가 남자가 아니니 알수가 없고... 다른 분석이 가능하신 분은 좀 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