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에 갔다.
같은 이유로 벌써 세번째이다. 예전에 그 치과에서 떼웠던 이빨의 금 부분이 또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오늘은 갔더니 모양이 안 맞는 것 같다며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모양틀을 잡았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생겼다. 요즘에도 '호기심 천국'이 있나? 아니면, '솔로몬의 재판'에 물어봐야 하나.. 만일 내가 이빨에서 떨어져 나온 금을 삼켜 버리면 어떻게 될까? 아니면 밥을 먹다가 떨어져 나온 금을 그냥 돌인 줄 알고 음식물과 함께 종이에 싸서 버렸다면? 벌써 세번씩이나 떨어져 나온 것인데 그 중 한번 정도 삼키거나 버렸다고 한들,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 할 수 있을까? 치료를 잘못한 치과의사의 과실은 몇 % 나 될까?
황수관 박사님,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