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그림자 2005-03-24  

오랜만이에요, 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마음이 자꾸만 붕 떴다가 가라앉았다가 해서 하나의 일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아마도 얼마간 한국을 떠나있게 된다는 이유도 한몫하고 있나봐요. 저, 다음 주에 뉴질랜드로 가요. 육개월 정도 지내다가 시월 초에는 호주에 가서 삼 주정도 여행을 하려고 해요. 참 비겁하게도 우선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결정내렸었지요. 그래도 돌아오려고 떠나는 거니까 괜찮겠지요? 가기 전에 한 번 더 인사 드릴게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선인장 2005-03-25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빛 그림자님, 그런 결정을 내리셨군요. 음...
저는 이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이 언제나 부럽습니다. 막상 가라고 등을 떠밀면 한 발짝 제대로 내딛지도 못할 거면서 말이지요. 그래도 언제나 마음의 짐을 싸두려고 해요. 언제라도 내 안에서 나도 모르는 용기가 생기면 불쑥 떠나려구요...
짐도 잘 챙기시고, 마음도 잘 챙기시고, 그리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 잘 하세요. 저도 잘 가라는 인사는 다음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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