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져 2005-02-14  

첫인사2
님의 첫인사 후편은 제가 씁니다. 많이 망설였던, 님의 이벤트 도전은 역시나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두 다음 이벤트때 해보고 싶었던, 주제였어요. 묘하게도... 그 생각을 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님의 이벤트를 보게되서, 통했나, 하는 착각도 했지요. ㅎ 바람구두님이 만들어주신 저, 서재 지붕속에 여인은 선인장님이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사막에서 피는 꽃, 선인장을 한동안, 오래오래 흠모했던 지난 봄, 흠모만 했을 뿐, 꽃은 피우지 못하고 금세 흥미를 잃었어요. 님을 볼 때 마다 다시, 한 번 하는 재촉도 해보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설날도 지났고, 꽃샘 추위만 남겨두고 있는 건가요. 오늘은, 너무 추운 곳에 있다 와서 그런지 님의 인사가 따뜻한 차 한잔과 같습니다. 잘 마시고, 몸도 많이 녹았습니다. ♬
 
 
선인장 2005-02-1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오늘 참 따뜻합니다.
지난 주말의 추위가 잊어질 정도로요... 겨울이 다 지나버린 걸까요?
지금의 계절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면서, 늘 지나가는 순간만 아쉬워해요.
그러지 말자, 다짐해도 순간 뿐이지요.
그래도 다시 찾아오는 봄은, 좀 즐겁게 지내려구요.
곧 봄이 올 겁니다. 더 따뜻해질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