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그림자 2004-01-01  

선인장 님~
선인장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요. ^^
 
 
빛 그림자 2004-01-0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살아서 무지 재밌게 놀았던 것 같아요. 잘 기억은 안 나는 데 두 볼이 발갛게 상기될 정도로 마냥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살던 동네 바로 뒤에 나즈막한 산이 있었고, 그리고 마을 앞으로 10여분 신나게 뛰어가면 섬진강이 있었거든요. 나이도 제각각인 아이들과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집에 들어가는 게 서운할 정로도 바깥에서만 노닐었죠. 그 때가 그립네요. ^^(마치 늙수그레한 노인네가 돼 버린 듯.) 지금은 마음 맞는 녀석들여럿이서 딱히 할 일도 없으면서 어울려 나다니기도 하지만 하는 일이라곤 맛난 음식점 찾아다니거나, 영화 보거나 하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지금은 그 녀석들 다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한량한 저를 만나주지도 않네요. ^^
올 겨울 방학 때는 마음 먹고 혼자서 여행을 가려고 해요.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어보려고 하고요. 그러면 나중에 어느 정도 멋진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선인장 님도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요. 건강하시고요☆.

선인장 2004-01-0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방학은 매우 길고, 즐거운 일도 많고, 그리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겨울방학이 없습니다. 연말이라고 술만 먹고, 춥다고 방에서만 웅크리고, 아마도 그렇게 지냈기 때문일까요?
님에게는 아주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4년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기를 저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