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거나, 이따금 책장을 송두리째 들어내고 다시 책을 정리해도 늘 같은 자리에 있는 책들. 그저 개인적인 이유로 지나치게 편애하는 책들. 그저 거기에 있어 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내 일상을 위로하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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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강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5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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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정희의 모든 소설은 내게 소설이 무엇인지 가르친 교과서이다. 오정희의 소설을 읽고 쓰면서 나는 소설을 배워왔다.
행복한 책읽기- 김현의 일기 1986~1989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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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문학의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의 책장이라면 김현의 자리는 누구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그의 책이 더 이상 늘어날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식물성의 저항
이인성 지음 / 열림원 / 2000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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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나는 왜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가. 막연하게 드는 이런 시시껄렁한 질문에 대해 이인성은 너무나 진지하게 대답해 주고 있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 난감하고, 이 책을 읽으면 힘이 난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상- 비밀 노트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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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 책장에 이 소설이 꽂혀 있는 것이 늘 자랑이었는데, 오늘 보니 까치에서 이 책을 새로 찍은 모양이다. 이 재미 있는 소설을 여러 사람이 읽을 수 있다니 반갑지만, 한 편으로 조금 아쉽기도 하다.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세사르 바예호 지음, 고혜선 역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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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아마 나는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모든 슬픔 중 가장 큰 슬픔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눈물이 났고,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누구도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던 그 날부터 지금까지, 나는 이따금 이 책의 제목을 중얼거린다.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
레이몬드 카버 지음, 안종설 옮김 / 집사재 / 1996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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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마도 나는 이런 소설을 읽고 싶은 거다. 아주 쉽고, 이따금 웃을 수 있고, 이따금 섬찟해지고, 이따금 눈물이 고이는.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김선우 지음 / 창비 / 2000년 2월
9,000원 → 8,5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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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의 세계. 관능적이고 슬픈 흙냄새, 강원도의 바람냄새, 이름 모를 들꽃냄새. 특히 어미의 젖무덤에서 나는 달큰한 냄새. 꽤 오랜 시간 그 냄새들에 취해 있었다.
생의 이면
이승우 지음 / 문이당 / 1996년 6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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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 몬 아이. 부모의 무덤에 불을 지른 그 아이. 그 아이가 버티며 살아가는 동안은 나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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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이따금 내가 토로하는 모든 것들이 그저 삶에 대한 투정에 다름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이름 하나 제대로 없는 사람들의 삶을 보다가, 문득문득 나의 투정이 얼마나 간사한 것인지를 깨닫고 다는 슬며시 책장을 덮는다.
전쟁교본- 사진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 한마당 / 1995년 3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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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좋지 않은 종이에 그저 흐릿할 뿐인 흑백사진에서 나는 좀처럼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떤 명분으로도 어린 내가 느꼈던 전쟁에 대한 공포를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상상했던 전쟁에 대한 공포가 너무나 생생해서, 나는 좀처럼 이 책을 멀리 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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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05-1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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