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강미경 옮김, 마우로 카시올리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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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 안 했는데. 진짜 재밌다. 그리고 훨씬 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짧네.


100년도 더 전에 나온 소설이 지금 읽어도 재밌다니! 더구나 지킬과 하이드의 관계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읽었는데도! 그걸 모르고 읽었더라면 더 재밌었겠지만 알고 읽어도 재밌다니!


나도 이런 소설 쓰고 싶다.


중간에 지킬이 쓴 편지가 나오는데 그림으로도 편지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 그런데 스페인어인 거야. 그래서 지킬이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스페인어로 쓴 줄 알았다.


근데 그린이가 아르헨티나 태생. 그래서 스페인어였던 거지. 원래 아르헨티나 독자를 위해 만든 책을 수입한 건가 보다.


문학동네에서 펴내는 이 책 시리즈가, 그림이 대개는 사실적이지 않던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그림이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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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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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끌려서 찾아 봤다.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

바다로 간 화가


세 편이 실렸다.


먹는 걸 줄이고 절약하고 세간을 내다 팔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라면 행복할 것 같다. 바다로 간 화가는 그런 점에서, 가난하더라도, 부럽네.


그나저나 얼마 전 읽은 외투에서도 그러더니,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뭔가를 위해 줄이고 줄이고 아끼는 얘기를 또 읽게 되네. 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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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전 Dear 그림책
존 패트릭 루이스 지음, 서애경 옮김, 게리 켈리 그림 / 사계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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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1914년) 크리스마스 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 주인공이 캐롤도 불렀다고 하고 일기장 내용까지 나오고 오웬 데이비스라고 이름까지 나와서 실존인물인 줄 알고 얼마나 슬펐는데!


그런데 알라딘 들어와서 책 설명 살펴보니까 다행히도 실존인물은 아니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얘기라고.


책 뒤에다가 실존인물은 아니라는 설명도 좀 넣지. 책만 읽고 슬퍼할 사람 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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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진달래꽃 - 김소월 시집, 1925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김소월 지음 / 소와다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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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진달래꽃으로 보이지 않고 꽃내달진으로 보인다.


옛날책 같은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맞춤법 고치지 않은 원래 그대로로 볼 수 있으니까. 옛날책 느낌이 덜 나더라도 부스러지지 않는 종이가 좋지.


책도 한 손에 들기 좋을 만큼 작아서 좋다. 시집은 작은 게 읽기에 좋아.


가격 대비 정말 좋다.


다만 생전에 어렵겠 살았다는데 이 책이 이렇게 인기가 많지만 김소월에게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으니 죄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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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연 - 동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5
윤석중 지음 / 재미마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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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66년 나온 나온 시집에서 33편만 골라 엮은 거. 연 그림이 많이 있고 이름을 써놨는데 모르는 게 더 많다.


옛날책 기분 느끼려고 봤는데 생각만큼은 옛날책 같지는 않았다.


"겨울 엄마"가 좋았어. 겨울에 식지 말라고 이불 속에 밥그릇 넣어두던 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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