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갑자기 날아온 신간소식 이메일. 이런 게 있었나? 처음 받는 것 같네. 하여튼 윤승운의 요철 발명왕 4권이 나왔단다. 요철 발명왕 박스세트 - 전4권 윤승운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2월 그런데 이거 말고도 전에 아이세움에서 요철 발명왕 만화책이 나온 게 있는데 이번에 나오는 것과 겹치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다. 뭐 아이세움에서 나온 건 이미 절판이긴 하지만. 한 권에 무려 9000원씩이나 한다. 그림도 한 쪽에 세 줄밖에 안 되는 데다가 되게 얇아 보이는데. 1권부터 4권까지 표지를 보자. 이번에 나온 요철 발명왕에는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 걸작선 11이 붙었는데 그걸 봐선 다른 만화가 더 있단 얘기. 그래서 찾아 보니 내가 좀 알만한 만화가 딱 하나 있었다. 우주에서 온 소년 007 박스세트 - 전3권 김삼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2월 문제는 내가 우주에서 온 얘기는 읽은 것 같지 않다는 거지. 다른 소년 007을 읽었던 것 같은데. 어려서 읽지 않은 만화는 커서 다시 읽어도 별로 반갑지도 않고 재미도 없거든. 알라딘에서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 걸작선’으로 찾아보면 6, 7, 10, 11, 12 딱 다섯 가지밖에 없다. 이 검색어로 나머지는 찾을 수 없는 건지 아니면 다른 건 이제 안 파는 건지. (‘한국만화 걸작선’으로 찾으면 좀 더 나오는데 이게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 걸작선인지 아니면 그냥 출판사에서 정한 한국만화 걸작선인지는 모르겠당) 엄마 찾아 삼만리 -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 걸작선 10 김종래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3월 그림이 독특하다. 눈길을 확 끈다. 하지만 얘기가 끝까지 다 있는 건지 중간에 잘라먹은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 오래된 만화를 새로 펴낸 책을 살 땐 주의할 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살려 싣지 않는 일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