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에 담아둔 상품을 반값 할인하는 경우, 실제 할인율은 50%지만 보관함에는 여전히 예전 할인율인 5%, 10% 등으로만 나오는 일이 있다.
예전에 이 일을 알라딘에 물어보니까, 추가 할인이 있기 전에 보관함에 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은 추가 할인이 있은 뒤에 보관함에 넣으면 보관함에서 제대로 가격이 표시된다는 얘기?
하지만 오늘 알라딘에서 반값 할인하는 책을 보곤 보관함에 넣었는데, 보관함에는 50% 할인이 아니라 5% 할인으로 나온다. 추가 할인이 있은 후에 이 책을 처음으로 보관함에 넣은 건데도······.
더구나 이 책이 반값 할인되기 시작한 게 아침 10시부터였을 텐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녁 8시가 다 됐는데도 여태 보관함에 새 가격이 적용되지 않다니! 보관함과 실제 판매값은 연동이 안 되는겨?
오늘 보관함에 넣은 반값 할인 책은 바로 이것.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아폴로도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4년 6월
결론은, 보관함의 가격은 믿을 게 못된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