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만 바이올린 교본 3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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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질이, 마치 학교 앞 제본소에 맡겨서 복사해서 제본한 책 같네요. 인쇄 문제가 아니라 책 자체를 그렇게 만든 것 같거든요.

책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필름 인쇄 방식이라면, 필름 자체가 꽝인 겁니다. 마치 원본 악보를 스캔해서 대충 만든 것 같다고나 할까. 악보, 부호가 뭉뚱하고 찌그러지고 그렇습니다. 일본어 번역투에 20년 전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우리나라 바이올린 교본 시장이 이 정도로 좁은 걸까요? 이 정도 교본밖에 기대할 수 없는 걸까요? 세광에서 나온 거, 지금까지 본 바이올린 교본 중에선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만 깔끔하게 만들었군요.

이런 책을 만나면, 사야 할지 아니면 pdf 파일 인쇄해 쓸지 살짝 고민됩니다.

(추가)
이 책 맨 앞에 C major and A minor를 마장조와 가단조라고 잘못 써놨습니다. 마장조가 아니라 다장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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