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휘두르며 3
히구치 아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소재에 관계없이 일본 만화는 비슷비슷해 보인다. 새로운 상대를 만나 겨루고, 이기고, 친구가 되고. 남자 야구단의 여자 감독도 새롭지 않다.

그나마 이 만화가 조금 특이한 점은 주인공 남자애가 소심하다는 거. 할아버지 학교에서 주전 투수로 있었지만, 순전히 빽 때문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으로 맘 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새 학교에 와서 야구단에 들어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부딪치며, 자신이 빽이 아니더라도 그만한 실력을 갖춘 투수라는 걸 알게 되고, 성격도 코딱지만큼 바뀌고.

시간 때우기로 괜찮은 평범한 만화다. 그림은 맘에 들지 않지만.

그나저나 일본은 정말로 학생 야구 체계가 이렇게 탄탄하고 다양한가? 만화에서 뻥을 치는 건지 정말인지 알 수가 없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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