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 1은 바이엘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 딱 펼쳐 보니까 체르니 30번 같네요. 그런데도 세광에서 나온 호만 바이올린 교본에 비하면 악보는 훨씬 널럴해 보입니다. 호만 교본의 악보 구성이 얼마나 빡빡하지 표가 나네요. 이 책도 일본책을 번역한 게 표가 납니다. 책 맨 뒤에 곡마다 설명을 붙였는데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 일본식 표현이 많이 보이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일본 도쿄의 Zen-on music company (1956년)의 허락을 얻어 출판한다는 내용이 있네요. 번역이 아쉬워 별 하나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