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1 - 개정판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1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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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 1권을 끝내고 스즈키 1권을 시작했는데,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한 게 아니라서 절대치를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시노자키에 비하면 더 쉽고 덜 지루한 것 같습니다. 시노자키 1권이 피아노로 치면 바이엘 같은 느낌었다면 스즈키 1권은 동요집이나 부르크뮐러 같은 느낌입니다.

먼저 스즈키는 샾 세 개가 붙은 작은 별로 시작하는데, 라 줄과 미 줄을 쓰거든요. 그런데 다장조보다 이게 훨씬 쉽네요. 다장조가 제일 쉬운 게 아니었군요. 처음부터 노래다운 노래를 연주하게 되니까 성취욕도 더 많겠죠. 누군가, 쉽게 지루해하는 사람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친다면 이 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어려웠던 곡은 「노래는 즐겁다」입니다. 스타카토로 도배된 노래, 참 어렵네요.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건 「작은 별」 변주곡 B. 역시 스타카토죠.

책은 반주악보가 따로 책처럼 제본돼서 바이올린 악보와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좋네요. 종이질도 미색으로 보기에 좋구요. 그렇담 왜 별을 하나 뺐느냐? 반주 악보를 같이 넣어 파는 게 끼워파는 느낌이 들거든요. 피아노 박주 악보를 따로 팔고 값을 내리면 좋을 텐데요. 반주 악보 안 쓰는 사람도 많을 텐데.

연주곡이 든 CD가 있는데, 이 연주 속도를 따라하는 건 무리라고들 하네요. 안 된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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