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15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나 8권부터 15권까지 읽었다.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이던데 이야기 전개가 엄청나게 더디다. SBS에서 했던 만화영화 슬램덩크가 떠오른다. 하루 20분 동안 보여준 경기가 실제론 몇십 초에 불과.

이 만화도 진행 속도가 비슷하다. 책은 여러 권 읽었는데 막상 읽고나서 생각해보면 읽은 게 별로 없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그 모양인지. 생긴 거 반반한 거 빼고는 영. 이 만화,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하여 최근 연재분에서 남자 인물 중 한 명의 신상에 중대한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곤 있지만 나머지 뒷부분이나 앞부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이 안 가다 보니. 게다가 줄거리 자체는 단순하고 인물들 사이의 감정이나 마음의 변화 같은 게 중요한데, 그다지 몰입이 안 되다 보니 더욱 그렇다. 나오는 인물들이 하는 짓이 꼭 얌체공 같아서 정말이지 몰입은커녕 감정이입조차 거의 되지 않는다.

그림. 매끈하게 매력있게 잘 그렸다. 하지만 이 만화, 인기 많아서 영화로도 만들었다는데 배우들 사진 보고는 쓰러지는 줄 알았다. 으악!!!

정신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음.

아참, 책은 우리나라 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게끔 만들어서 그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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