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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는 낙원 11
사노 미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만화 리뷰에 대체로 좋은 글이 올라오기 마련이지만, 이 만화가 인기 많은가 보다. 난 11권만 한 권만 달랑 읽어서 그런가. 형편없는 건 아니지만 재밌는 건 모르겠다. 내용으로 봐선 뭉클해지기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전혀! 1권부터 읽었더라면 딸을 키우는 심정으로 11권을 절절하게 볼 수 있었을까?
그런데 딸 키우는 심정이고 뭐고 다 떠나서 11권은 부모님 손에 닿게 하면 안 되겠다.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같은 반 친구, 그런데 그게 남자, 굳이 말하자면 남자친구와 단 둘이서 부모님 몰래 여행을 간다는 내용을 본다면······. (까만 부분 내용을 보려면 마우스로 긁으시오)
내가 10대에 이걸 읽었더라면 이런 내용에 대해 다르게 생각했겠지만. 역시 나이를 먹은 게야. 초등생 조카에겐 절대 보여주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