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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깨비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5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맘에 드는 그림책을 보면 사는 어른의 입장에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구름빵에 비해선 별롭니다.
구름빵은, 구적구적하게 비오는 날도 상큼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는데 이건 그런 게 없어요. 구름빰응, 뭔가 시원하게 가슴에 전해지면서 흐뭇하게 살짝 웃게 되는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사실 먼지 느낌도 별로 나지 않지만, 먼지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뭔가가 없습니다. 사진도 그다지 한눈에 확 들어오질 않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다는 내용도 시시하구요. 애들은 나름대로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전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