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일곱선생이야기
J.L.카아 / 푸른나무 / 1992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도 길다. 시골 학교 일곱 선생 이야기.

도서관에서 정말 우연히 눈에 띈 책이다. 학교 도서관에 왜 이 책이 세 권씩이나 있었는지 지금도 수수께끼지만. 하여튼 읽은 지 10년도 더 됐고 이미 절판된 책이지만 워낙 재밌게 읽어서 리뷰를 남긴다.

영국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 선생, 학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 배꼽 잡고 웃는 얘기는 아니지만 은근하고 황당하게 웃긴다. 어이없는 초등학교 수학문제 사건은······.

이 책을 읽으며, 영국에선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참 영국다운 내용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선생이든 학생이든 학부형이든 교육청이든 그 나라도 참 갑갑하다.

이 책을 발굴해 번역, 출간한 사람을 칭찬해 주고 싶다. 추천.


덧붙임.
찾아 보니까 이 작가의 다른 책도 한 권 있네. 같은 출판사에서 하폴 선생님의 유쾌한 반란이란 책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거다. 전직 선생님이 글도 잘 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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