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of Windy Poplars (Mass Market Paperback) Anne of Green Gables 4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 Bantam / 198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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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Anne of Windy Poplars에서 Windy Poplars는 저택 이름을 말하는 겁니다.

3권에서 길버트와 미래를 약속한 앤은, 길버트가 의대를 마칠 때까지 3년을 에이본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학교에서 교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라면 이렇게 젊은 교장이 상상되지 않지만, 나라도 시대도 다른 곳이니까요. 어쨌든 앤은 대학을 졸업했으니까 교장으로 부임하나 봐요. 교장이라곤 해도 수업도 다른 선생들처럼 합니다.

학생과 마을 사람들의 텃새, 동료 선생의 시기,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앤의 얘기가 펼쳐지는데, 4권은 앞권과는 달리 전부가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앤이 길버트에게 보내는 편지인 거죠. 시시콜콜 써 바친다고 해야 하나. 이 책에 실린 건 길버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니까 실제라면 더 많은 편지를 쓴 거죠. 팔이 많이 아팠을 거예요.

하여튼 앤은 이 모든 사건을 잘 해결하고, 2권에서와 마찬가지로 미해결 꼬인 연애 사건도 풀어 줍니다. 앤을 싫어하던 사람도 결국 앤을 좋아하게 되거나 꼬리를 내리거나 하죠.

그리고 아주 부자인 학부형 한 명과도 어떻게 될 뻔했지만, 앤에겐 길버트가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4권에서 다이아나가 애기를 낳는군요. 사는 게 다르니까 1권에 비하면 좀 멀어진 느낌이긴 해요. 길버트와의 결혼은 아직입니다. 5권에 가서야 결혼하거든요.

이 책도 좀 지겨워서, 그리고 페이퍼백 종이질이 나빠서 별 2개 뺍니다. 영어는 고등학교 졸업한 정도면 읽을만 합니다.

덧붙여, 이 책은 외국도서의 문학으로 분류됐군요. 어쩌면 1권부터 4권까지 분류가 다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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