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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글씨가 많지도 않고 설명이 복합하지도 않고 사진 구성도 깔끔하고 예쁘네요.

글도 순우리말 위주로 써서 이해하기 좋습니다. 한눈에 뜻이 딱 들어오니까요. 단, 49쪽에서 ‘열녀 백오 명을 뽑아’라고 한 건 아쉽습니다.

제가 특히 좋았던 건 밭갈이 부분에서 농기구가 나왔던 건데, 인형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설명하니까 멍에나 쟁기를 이해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이번에야 좀 제대로 이해한 건 같네요.

또 우리는 이름을 그렇게 부르진 않았지만, 풀싸움이나 풀놀이를 했던 것도 떠올라서 흐뭇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어려선 정말 그런 놀이를 했었네요.

가을걷이에선 절구가 빠진 건 좀 의외였습니다. 맷돌도 등장했건만. 그리고 혼례 부분에서 노란 저고리를 입었던데, 녹의홍상이라고 보통 초록 저고리를 입지 않나요? 이것도 의외였네요. 노란 저고리는 주로 처녀 적에나 입는 거였다던데.

그래도 두고두고 흐뭇하게 쉽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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