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락코
hasbro
평점 :
절판


락코가 그다지 별점이 높은 게임은 아니지만 의외로 중독성 있습니다. 사실 비싸게 주고 산 게임보다는 싸게 산 게임을 더 많이 돌리는 게 현실이기도 하구요. 갖고 있는 게임이 수십 개인데 가장 많이 돌린 것 중 하나가 이겁니다. 간단하고 쉽고 중독성이 있으니까요.

처음에 카드를 받으면 자기 틀에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끼웁니다. 이렇게 10장씩 받게 되구요.

그 다음부터는 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와 자기 틀에 있는 카드를 한 장씩 바꿔가면서, 자기 틀에 있는 카드를 앞쪽에서 뒤를 향해, 낮은 숫자에서 높은 숫자가 꽂히도록 배열하는 겁니다. 이렇게 10장을 먼저 배열하는 사람이 락코를 외치는 거구요. 그 밖에 자잘한 규칙이 좀 더 있지만 규칙은 정말 쉽게 간단합니다.

카드가 전부 60장이기 때문에 4명이서 하면 좀 빡빡합니다. 비슷한 숫자대의 카드를 서로 가지려고 하면 사람이 많아진 만큼 필요한 카드가 들어올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확 반감되는 건 아니구요. 2~4명, 몇 명이 해도 기본 재미를 보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한 판 더! 를 쉽게 외치거든요. 보통 한 번에 10판 정도는 하게 되는 것 같네요.

다만 규칙을 이해하는 것과 놀이를 진행하는 요령이나 전략을 터득하는 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이해력이 확 떨어지는 사람이나 초등학생 이하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규칙은 알아도 정작 어떻게 운용해야 이기는지 설명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드물지만, 전략을 이해하는 데 만 하루가 걸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2~4명이서, 쉽고 간단하게 자주 돌릴 수 있는, 머리를 조금 쓰는 게임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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