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여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4
까뜨린느 아를레 지음, 송홍빈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모른다. 마치 내가 주인공 여자가 된 것처럼 푹 빠져서는, 이 음모에서 이 함정에서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고민했다. 이 책을 읽은 게 고등학생 때였는데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그 충격에 빠져 며칠 동안 꿈자리가 사나울 정도였다. 읽으면서 주인공이 내가 된, 몇 안 되는 소설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때 이 책을 읽고 다짐했던 것이다. 할 짓이 아니면 어떤 부가 주어지더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도리가 아니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또 내게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고마웠고 다행스러웠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알고 보면 교훈이 가득한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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