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워칭 - 보디 랭귀지 연구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동광 옮김 / 까치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구판을 갖고 있지만, 앞부분에 인간 행동에 대해서 정리한 부분 빼고는 솔직히 별로였다. 너무 서양 중심이랄까. 대체 공감이 가야 말이지. 소설도 그렇지만 과학책도 끄덕끄덕 공감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그리고 맨워칭이란 제목이 남자만 지칭한다고 해서 피플워칭으로 바꿨다는데, 외국선 그렇게 생각하나 보네. 한국어 문화권에서 살고 있는 나로선, 맨워칭이나 피플워칭이나 다를 게 별로 없다. 맨워칭이란 말에서 남자를 떠올리는 것도 아니고, 맨워칭이나 피플워칭이나 영어라는 건 매한가지.

개정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구판에서는 뒷부분에 살색이 아주 많이 나오는 사진이 두 쪽에 걸쳐 나온다. 이런 건 교육용 사진인가? 생각난 김에 한 번 다시 꺼내봐야겠다.

이 책에서 가장 칭찬해 주고 싶었든 건 편집이다. 좌우 위아래 여백이 거의 없게끔 공간을 정말 알뜰하게 잘 썼다. 내용은 그저 그랬지만 그래서 돈이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구판 얘기. 개정판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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