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랜덤 - 마법에 걸린 떠돌이 개 이야기
J.R.R 톨킨 지음, 크리스티나 스컬 & 웨인 G. 해몬드 엮음, 박주영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을 읽지는 않고 보기만 하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톨킨을 좋아하는 조카 주려고 산 책이니까요.

쪽수를 너무 늘렸네요. 37쪽까지는 서문 그런 거고, 소설은 41쪽부터 180쪽까지입니다. 그 뒤 나머지는 옮긴이의 말과 주석이구요. 그러니까 진짜 소선은 140쪽 정도인 거죠.

게다가 한 쪽에 16줄뿐입니다. 위 아래로 여백이 장난 아니네요. 책 자체가 좀 작은 편이니까 정말 한 쪽에 들어가는 내용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책이 싼 것도 아니고 만 원도 넘으면서. 저작권료가 비싸서 이렇게 책값이 비싼 건지. 그런데도 할 수 없이 톨킨의 책을 찍어내는 건지 뭔지.

여백 늘려가며 무리하게 쪽수 늘리는 책 정말 싫어하는데. 그래서 김xx 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더 이상 사보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책 열어보니까 딱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떠오르네요. 애들 보는 책이라고 해도, 뭐 엄청나게 이쁘게 꾸미기 위해 여백을 늘린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하네요. 그래서 별 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