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멈과 호랑이 얘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림이 워낙 좋아서 또 사 버렸다. 전에 갖고 있던 건 박경진 그림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 (보리)였는데 내용도 조금 다르긴 하지만 팥죽 할멈도 좀 다르다. 그러니까 박경진 그림의 팥죽 할머니는 좀 슬퍼 보였는데 이 그림책의 팥죽 할머니는 즐거워 보인다. 이러다가 팥죽 할멈과 호랑이 그림책을 여러 권 갖게 되는 건 아닐지. 하여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