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커서 무슨 그림책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림책은 원래 꼬맹이 아니면 다 큰 어른이 보라고 만든 책이 아닐까. 서점에서 보고 한눈에 반해 사 버린 책이다. 나를 위해 내가 처음으로 산 그림책이란 말씀. 글을 운율에 맞게끔 쓰긴 했지만 그다지 입에 탁 달라붙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한 가지 불만은,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앞에 딱지(!)가 인쇄되어 있다. 어디 어디 추천도서라는 딱지!!! 딱지를 붙일려면 띠지를 씌우든가 하지만 어디 감히 그림책 앞면에다가 그런 금딱지를 붙인단 말인가? 출판사의 수준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