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만화는 그림도 좋지만 씹는 맛이 있어서 좋다.


고우영 三國志 - 전10권 세트
고우영 / 애니북스

신문에 연재했던 만화. 이건 그냥 삼국지가 아니라 고우영 삼국지다. 장비랑 제갈공명이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없었더라면 난 이 만화를 보지 않았을 거다. 지금까지 본 고우영 만화 중에서 삼국지가 제일로 재밌다.

조카는 글씨가 많다고 읽지 않았다. 고우영 예전 만화는 글씨가 많긴 하다.


초한지 세트 - 전8권
고우영 / 자음과모음

삼국지에 비하면 별로다. 만화가의 말과는 달리 두 나라가 대립하는 게 상큼하긴커녕 오히려 지루하다. 여기 나오는 항우와 유방은 둘 다 병신 같다. -_-;

게다가 이 만화에는 장비나 제갈공명처럼 정이 가는 인물이 한 사람도 없다. 이게 이 만화의 결정적인 흠이다.




고우영 일지매 전8권 세트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만화가는 이 작품에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는 듯하다 나는 별로……. 이 만화에도 정이 가는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 중 하나다. 게다가 일지매는 햄릿이지, 뒤에는 정작 일지매를 조종(!)하는 스님이 있었고, 팽당한 처자는 뭐란 말이냐. 또한 결말은 또 어떻고.



고우영 임꺽정 - 전5권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만화가가 처음으로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가 바로 임꺽정이다.

하지만 참……. 내가 임꺽정인데 이 만화를 읽는다면 무척이나 어이가 없을 것 같다. 특히 결말은 정말이지.

하루 하루 조금씩 읽어나가는 신문 연재 만화라는 걸 감안하고, 신문에 첫 연재한 만화라는 걸 감안하고, 그리고 그 당시 이 만화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만화책을 좋게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난 아냐.



서유기 1~3, 자음과 모음













지금까지 읽은 고우영 만화 중 최악이다. 이것도 신문 연재작인데 서유기의 참맛은 전혀 없고 정말 재미만 좇은 만화다. 게다가 웃긴 건 이 책이 마치 어린이용인 것처럼 편집됐다는 것이다. 이 만화는 어린이용이 아니거든?

그래도 삼장법사는······ 잘생겼다.

어이없게도 이 만화를 읽고 원본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우영 십팔사략 전10권 세트
고우영 / 애니북스

오자마자 그날로 다 읽어버리다니.

고우영은 이 만화 말고 「열국지」도 그렸는데 두 만화에서 겹치는 내용이 좀 다르기도 하다.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긴 한데 역사책이 다 그렇듯이 이런 책을 몇번 읽다보면 부족한 게 느껴지고 진짜 역사책을 찾아 읽고 싶어진다.


고우영 열국지 세트 - 전6권
고우영 / 자음과모음

이건 책으로 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봤는데.










고우영 수호지 세트 - 전20권
고우영 / 자음과모음

이건 완결이 아니라더군. 예전에 신문에 연재할 때 조금 보긴 했지만 사고 실망한 만화도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중이다.








고우영 가루지기 1~2
고우영 / 자음과모음

스포츠신문에 연재했던 것. 영화로 만들었다는 게 이거.








고우영 조선야사실록 세트 - 전7권
고우영 / 애니북스

1991년 스포츠서울에서 연재한 이야기 조선 「오백년」과 「연산군」을 더한 거라고 하네. 다른 제목으로 따로 연재했나 보네.





고우영 수레바퀴 - 전8권 세트
고우영 / 자음과모음

이 만화는 예전에 「굿데이」에 연재할 때 인터넷에서 봤다. 처음에는 조선 역사로 시작하는 듯하더니만 뒤로 가면서 어우동처럼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린 여자 얘기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난 인터넷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봤는데 지금 이 책은 19세 이상만 살 수 있다.






홍길동 1~2
고우영 글 그림 / 자음과모음

홍길동도 만화로 그렸구나. 몰랐네.

원래 흑백 만화인데 색을 칠해 책을 냈다고 한다.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쥘 베른 원작, 고우영 글 그림 / 자음과모음

이런 것도 그렸구나. 원래 흑백으로 그린 걸 칼라로 바꿔 책으로 냈다고 한다.










대야망 1~6, 학산문화사

최영의에 관한 만화라고 하네.







퍼팅인생, 레저신문

골프 만화라고 하는군.







환란 1~2, 삼승

이것도 만화인가?








맹수와 사냥꾼 1~2, 영진닷컴
만화는 아니고 김왕석이 쓴 소설에 고우영이 그림을 그려 낸 책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놀부전, 박씨전, 바니주생전, 통감투, 배비장전 같은 만화가 더 있다. 관우에서 나온 교육부 지정 상용한자 1800 1권, 2권, 6권도 그렸다.
중국만유기도 만화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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