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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판매 주식회사 ㅣ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2
로버트 셰클리 지음, 송경아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어려서 읽은 불사판매 주식회사는 찬란하게 빛나는 미래를 그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네. 어려서 이 책 그대로 읽었더라면 감당하기가 좀 힘들었을 것 같다. 하긴 어린이용으로는 그대로 번역해서 낼 수도 없었겠네. 내용상.
소설 자체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기도 하지만 번역도 불만이다. 어투가 그게 뭐야. 남자 주인공 말투가 아주 버릇이 없다. 처음 봤을 때부터 대뜸 ~하오. 다른 남자들도 거의가 ~하오체다. 그에 비해 여자들은 ~합니다. ~해요. 요즘 세상에 듣기도 힘든 하오체라니. 하오체를 쓰는 남자를 만나면 너무 신기해서 눈이 휘둥그래질 것 같다. 미래에는 저렇게 말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