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룬컵

평점 :
절판


열기구 대회에서 2명이 경주를 하는 내용입니다. 산악지대와 평지 네 군데서 경주가 벌어지는데 산악지대에서는 높이 나는 것, 즉 높은 숫자의 열기구 카드를 내는 게 유리하고, 평지에서는 낮게 나는 것, 즉 낮은 숫자의 열기구 카드를 내는 게 유리하죠. 카드는 자기 영역은 물론 상대방 영역에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겐 유리하게 상대방에겐 불리하게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지에서라면, 내 쪽에다가는 낮은 숫자의 열기구 카드를 붙이고 상대방 쪽에다가는 높은 숫자의 열기구 카드를 붙이는 식으로 말이죠.

어느 정도 딴지가 들어간 걸 좋아해서일까요. 딴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닌데, 그게 생각보다 약해서 평범해 보이네요. 그리고 의외로 카드 운을 많이 탄답니다. 카드가 잘 안 들어와주면 대책 없거든요. 엄마랑 해 봤는데 엄마는 1, 2 이런 카드들이 잘도 들어와주던데 전 거의 안 들어오니까 평지에서는 거의 연패인 거예요.

똑같은 2인용 중에서 '카후나'는 이것보다 딴지가 심해서 하다보면 기분이 상할 우려가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는 점에도 오히려 그게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카드 질에나 그밖에 내용물은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산 건 한글판으로 한글 규칙이 들어있었는데 (내용물에는 외국어가 전혀 적혀있지 않습니다) 번역이 좀 기대 이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번역본이나 아니면 원본글을 찾아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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