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인데 그림 속 말풍선에 들어있는 대사는 작가가 직접 손으로 써 넣은 거라서 그럼과 마찬가지로 인쇄가 되죠.
그런데 판화처럼 빨강, 노랑, 파랑 세 가지 인쇄가 겹쳐 검은 색을 만들 텐데 이게 조금씩 불일치해서 또렷하게 인쇄되지 않은 게 한두 쪽이 아닙니다. 그림에서 검은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검은 선 옆으로 노랑이나 빨강이 삐죽 나온다든가 하거든요.
인쇄체로 되어 있는 검은 글씨는 깨끗하게 인쇄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림이나 그림 속 글자는 또렷하지 않으니 눈이 피곤하죠. 그런 게 한두 권도 아니고 또 한두 쪽이 아니다보니 짜증도 나고요. 책이라면 또렷한 인쇄는 기본 아닌가?
1권에서는 ㅋㅋ이 보인다든가 농담 등에서 좀 무리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2권부터는 ㅋㅋ도 보이지 않고 내용 구성도 안정된 것 같네요.
이런 것 빼고는 좋지요 뭐.
앞으로 20권까지 나올 거라는데 인쇄에는 좀 더 신경을 쓰셔야죠. 적어도 출판의 기본은 지켜야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