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0권 세트 - 전10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칼라인데 그림 속 말풍선에 들어있는 대사는 작가가 직접 손으로 써 넣은 거라서 그럼과 마찬가지로 인쇄가 되죠.

그런데 판화처럼 빨강, 노랑, 파랑 세 가지 인쇄가 겹쳐 검은 색을 만들 텐데 이게 조금씩 불일치해서 또렷하게 인쇄되지 않은 게 한두 쪽이 아닙니다. 그림에서 검은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검은 선 옆으로 노랑이나 빨강이 삐죽 나온다든가 하거든요.

인쇄체로 되어 있는 검은 글씨는 깨끗하게 인쇄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림이나 그림 속 글자는 또렷하지 않으니 눈이 피곤하죠. 그런 게 한두 권도 아니고 또 한두 쪽이 아니다보니 짜증도 나고요. 책이라면 또렷한 인쇄는 기본 아닌가?

1권에서는 ㅋㅋ이 보인다든가 농담 등에서 좀 무리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2권부터는 ㅋㅋ도 보이지 않고 내용 구성도 안정된 것 같네요.

이런 것 빼고는 좋지요 뭐.

앞으로 20권까지 나올 거라는데 인쇄에는 좀 더 신경을 쓰셔야죠. 적어도 출판의 기본은 지켜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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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2008-07-1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휴머니스트 마케팅 책임자 이상용입니다. 우연히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쇄가 잘못된 책이 있다면 책에 있는 주소로 책을 보내 주십시오. 착불로요. 교환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읽는데 불편하시면 안되죠.즐거운 하루 되세요.

sulfur 2008-07-18 10:1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열 권을 일일이 다 뒤져봐야 하는데. 그런데 그게 한두 권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특히 앞권 쪽보다는 뒷권 쪽에서 더 그랬던 것 같은데요. 맨 뒤에 후기가 나오는 부분은 아예 글씨가 파랗게 (남색 정도) 인쇄된 경우도 있었는데 일부러 파랗게 인쇄한 건 아닐 거 아녜요. 어떤 권은 후기를 보면 한 쪽은 글씨가 까만데 그 다음쪽은 파랗고 그렇거든요. 글씨 굵기도 다르죠. 푸르게 인쇄된 글씨는 까맣게 인쇄된 글씨보다 굵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다른 책으로 바꾼다고 해서 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까만색이 까만색으로 제대로 인쇄되게끔 다음 책 찍어낼 때 더 신경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리고 이 책 읽다가 오탈자나 오류 난 거 몇 개 봤는데 적어두질 않아서. 지금 생각나는 건 세종 편에서 맨 앞 인물 설명에서 소헌왕후를 소현왕후라고 썼던 것 같고 또 문정왕후가 나오는 곳에서 (중종편 173쪽 - 찾아보고 왔습니다) 남동생을 오라비라고 썼고. 그리고 만화에선 장녹수가 예쁜 얼굴은 아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했는데 부록으로 온 인물사전에서는 미인이라고 써 있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