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는 트럼프로 하는 원카드와 같습니다. 자기 손에 든 카드를 빨리 버리는 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카드를 전부 손에 드는 게 아니란 점이 다릅니다. 자기 손에 들고 있는 카드가 있고, 또 자기 앞에 펼쳐두는 카드, 엎어두는 카드가 있거든요. 손에 든 카드를 다 버린 다음에야 자기 앞에 둔 카드들을 버릴 수 있습니다. 조커처럼 쓸 수 있거나 한번 차례를 쉬는 등 몇 가지 특수 카드가 있는데, 이들 카드에 영어가 써 있기는 하지만 그림만 보면 무슨 카드인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영어를 몰라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카드보다는 돼지가 더 욕심이 났던 건데요, 돼지 40마리가 들어있는데, 돼지 꼬리까지 그대로 살려두었고 정말 작아요, 앙증맞고 귀엽거든요. 돼지가 없는 피그 파일은 팥이 빠진 찐빵이나 마찬가지죠.

한 가지 단점은 카드가 두꺼운 종이란 사실이죠. 피트나 어콰이어에 든 주식카드보다는 조금 질이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카드 질이 그 정도랍니다. 돼지만큼 카드 질에도 신경을 써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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