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선샤인 어웨이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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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선샤인어웨이 앵무새죽이기와 같은 #위대한소설 이란 평가를 받는 #성장소설 읽었어요.

#MO월시 작가님 저보다 딱1~2살 많으신 듯?1991년을 이야기하는데요.미국소설 인데도 정겨운 요소가 가득했어요.가령 핏자배달하던 형이 소니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 또 유선전화로 통화하는 장면들.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죠.유선전화도 거의 없애는 추세고 우리집가족들도 다 셀폰 들고 다니고요.
미국 남부지역은 노예제가 끝까지 존재했었고 보수적인 곳이래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그나마 대도시라서 맛있는 음식점이 많고 근사한 레스토랑이 많지만 소설속 화자가 살고 있는 배턴루지라는 동네는 포보이가 맛이 없다고 뉴올리언스 시내에 사는 사람들이 놀려요.요론 미묘한 지역색 특색들을 재밌게 잘 살려 묘사해 주고 있어서 그 동네를 상상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제목은 세상 따뜻한 느낌인데 80년대후반 89년 91년 이때 배턴루지에서 있었던 짝사랑하던 여자동기의 강간사건 그리고 10살넘게 차이나던 큰누나를 교통사고로 잃은 이야기가 계속 되어요.특히 딸을 먼저 떠나보낸 소설속화자의 엄마가 늘 눈물흘리고 그 슬픔에 사로잡혀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소설속화자의 심정에 공감되고요.

1991년 학창시절을 보낸 남성작가의 글은 불편하지 않았어요.
정겹고 따뜻한 이웃이 대부분인 동네에서 강간사건이 일어났고
동갑내기 여자친구의 강간범은 누구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어요.
사실 예민하고 어려운 소재가 강간이잖아요.
남자작가 스스로가 남성의 시선이란게 있음을 자각하고 소설을 썼다고 책 끝에 실린 인터뷰를 봤는데요.

가족의 상실 남성으로 존재하며 친구 린디에게 잘못했던 일들의 고백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화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혼하고 딸친구와 재혼한 아버지 다시는 남자 만날 생각도 없이 생기 잃은 어머니 언니를 잃은 둘째누나를 하나하나 애정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부분도 따뜻하게 느껴졌고요.

2007년 린디와 린디남편을 만난 소설속 화자.그 역시 아내가 임신중이죠.
린디의 동창인 예술가 줄리와 결혼했다는 말에 무척 기뻐하는 린디.
화자는 결국 마음의 짐을 덜어내며 내 아이들도 어린시절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다정한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자고 그러자고 하네요.

의문을 던지면서 계속계속 너는 이걸 알아주길 바라.하면서 미스터리한 느낌을 계속 던져주는 문체에 사로잡혀 계속계속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소설

화자가 단 한사람인 너에게 부탁하고 고백하는 글이어서 더 애절하게 와닿는 #소설 이었습니다.

엠.오.월시작가님 소설 참 따뜻하게 읽었어요.#미국소설 이지만 왠지 한국과 비슷한 90년대정서가 베어나와서 정겨웠고요.

한 범죄로 시작하는 소설이지만 미스터리 그 이상의 사랑과 기억 구원을 보여줍니다.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아서ㅡ좀 문화가 낯설다?그런 느낌정도ㅡ많은 분들께 마이선샤인어웨이 추천해요.

#소설추천 #성장소설추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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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216
샬롯 졸로토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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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내친구 #그림책 속 갈색머리친구와 노란머리친구이야기는 지금 초등4학년 중등1학년 아들둘에게도 친구란무얼까?하는 질문을 던져주고요.어른인 저에게도 10대시절의 친구를 떠오르게 만드는 #추억소환그림책 이네요.

#그림책표지 를 딱 보면 그림이 정말정말 사랑스러워서 한참을 쳐다보게 만들어요.머리에 꽃꽂은 거 참 이쁘구나 싶었고요.

어린이도서연구회 경기북부지부 광명지회에서 신입1년을 거쳐 4년째 그림책을 공부하다보니 갈색머리친구는 빨강 하의 노랑머리친구는 파랑 하의 이렇게 입고 있는 이유가 뭘까?빨강은 뭔가 도전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색깔이고 그래서 이 갈색머리친구는 노랑머리친구를 나두고 다른 친구를 만난걸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파랑줄무늬바지를 입은 노랑머리친구는요.
갈색머리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나더라도 그 친구가 생각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갈색머리친구가 나와 안놀아줘서 마음은 좀 아프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그때쯤이면 나는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요.

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나만을 만나고 나하고만 놀아준다면 좋겠다 하는 마음은 다 가질 수 있겠지만 마음처럼만은 되지않는 게 사람과의 만남이고 친구와의 우정인 거 같아요.

반구십인 나이에도 우정은 참 소중하고 각별하고 특별한 감정이라 생각해요.30대를 지나면서 사랑은 금방 사그라드는 감정이라 생각했고 무색이라 변하지 않는 우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은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 그림책모임을 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으로 대면모임을 하게 되면 안녕,내친구 그림책을 들고 가서 같이 읽어보고싶습니다.

샬롯졸로토작가님 이 1968년에 쓴 글에 벵자맹쇼 그림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한 #우정그림책 무척 #따뜻한그림책 이고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한 맑은 느낌의 그림책이네요.

인간관계로 힘들고 지치고 쌍욕나는 사람들은 물론 나 인간관계 완전 나이쓰 해.하고 자신하는 사람들 모두 이 그림책을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미란옮김 #웅진주니어 #웅진주니어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덕후 #그림책홀릭 #책추천 #그림책육아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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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게임
제니퍼 린 반스 지음, 공민희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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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게임 462억달러(약55조원) 상속이 걸린 위험한 동거 읽었어요.와오 462억달러라뇨🤑

평범한 여고생 에이버리가 호손가문의 유언장때문에 호손대저택으로 강제소환되고 엄마가 다르지만 친자매같은 리비언니와 호손할아버지의 손자 4형제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어요.아 에이버리의 전담보디가드도 있군요.또 전속변호사 알리사도 있고요.

하루 아침에 상속녀가 되어버린 '미스터리소녀' 줄여서 '미소' 에이버리

재벌 토비아스호손할배가 만들어놓은 퀴즈가 있는데 1년동안 그 퀴즈를 풀어내야하는 게임이 상속게임입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신데렐라스토리는 빤해도 재밌고 또 나쁜남자는 멀리 해야한단 걸 알면서도 머리 따로 가슴은 콩닥거리죠.

미국의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 이라는 사실 응~ 인정!
미쿡 #영어덜트소설 중 최고 1위 #상속게임시리즈 랍니다

아마존프라임 드라마제작확정되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입죠.흥미진진 심장 두근반세근반 아쥬 잘 생긴 4형제에게 둘러싸인 에이버리가 나인 듯 생각하며 읽기 시작하니까 #시간순삭소설 이네요.

#제니퍼린반스작가님 은 아직 고등학생이었을 때 소설을 완성한 분입니다.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글쓰기교수로 재직중이시래요. 오클라호마주로 가고프다요.왠지 에이버리의 캐릭터와 같을 거 같은 작가님.

에이버리는 4형제중 맏이 그레이슨과 사귀는 건가요?
이 소설3부작 이면 또 나올까요?우왕우왕 시리즈라고 했으니 또 나올 거 같아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빚은책들 #공민희옮김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미국소설 #영어덜트소설추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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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애브노멀 - 팬데믹의 그림자 서플라이 쇼크를 대비하라
요시 셰피 지음, 김효석.류종기 옮김 / 드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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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더 강하고 더 유연한 연결망 구축하기를 끝으로 #뉴애브노멀 이 끝났네요.
와 참 꼼꼼 엄격하게도 쓰셨다요.
이 책은 '팬데믹의그림자 서플라이쇼크를 대비하라'라는 부제가 붙어있어요.
읽기시작한 건 2주전이었던거 같은데 완독하는데는 긴 시간이 걸렸네요.교차독서중이라 그랬기도 하고요.읽으면서 나도 서플라이체인관리전문가 되는거야싶게 쓰셨기에 꼼꼼하게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책속에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팩트와 통계학적인 수치 그리고 경영경제학적인 날카로운 통찰력이 번뜩이더군요.그러니 허투루 읽을 수 없는 알갱이가 알차고 단단한 그런 #경영학책 이였네요.

유례없는 세계적 패닉에서 우뚝 서는 법을 #요시셰피교수님 ㅡMIT 엔지니어링시스템학과 학과장 및 운송물류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계신 분입니다.ㅡ이 알려주고 있는데요.

#기업리스크분석 #서플라이체인관리 #시스템최적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시라 내공이 장난아닙니다.새로운 (비)정상을 이야기하는 뉴애브노멀 꼭 만나보세요.

저는 407페이지를 요약정리해줄 순 있겠지만 그 요약본만 보고서는 예측불가능한 #비지니스생태계 에 적응하긴 힘들지 않을까 해서요.
팬데믹은 이미 진행중이던 #비지니스 의 근본적인 균열을 드러냈을 뿐,민첩한 사업에 이미 투자해온 산업과 기업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서플라이체인 을 유지하며 기회를 잡고 변화를 가속화했습니다.

21세기는 BC (비포코비드19)와 AC (애프터코비드19)로 나눌 거래요.다가올 세계를 주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대기업들의 #그린워싱 위장환경주의적 행태에 짜증이 확 났는데요.사실 내가 소비자가 되서 물건 선택할 땐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고 하는 제품이 비싸면 그냥 경제적 논리에 의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싼 물건을 선택한다는 교수님의 말에 허가 찔린 듯.할 말을 하지 못 하겠더라고요.교수님 말씀들 맞습니다맞고요.

볼트 🔩 하나가 없어서 자동차공장이 멈추는 세계에 사는 지구촌주민들 여러분, 팬데믹이후를 이끌어갈 통찰력을 우리 길러보자고요.

#회복탄력성전문가 이자 선구자이신 요시셰피교수님의 글은 더 강하게 회복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한 예리한 고찰들이랍니다.특히 #기업경영진필독서 이고 #직장인필독서 로 강추합니다.저처럼 직장없는,일자리구상 프리랜서로 존재하는 경력단절여성이 읽어도 꽤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경제경영서 #경제경영서추천 #경제경영책 #경제경영책추천 #책추천

#이담북스 새 브랜드 #드루 의 첫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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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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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바다가되어 #고상만작가님 #소설 #동화 다 읽었어요.어흐흑 우찌나 눈물 나던지요.
유럽에서 우리나라 전통복장을 한 남자(도포)와 여자(저고리,치마)도 인간동물원에 갇혀서 서커스같은 묘기를 보여주곤 했다네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증거로 삼고자 그곳에 살고 있던 인디언 6명을 납치 스페인왕실로 끌고 가 이들을 선물로 바쳤고 당시 스페인왕실은 이들 인디언을 사람들 앞에 구경거리로 전시했대요.이때가 1492년이었는데요.1958년 벨기에에서 마지막으로 인간동물원이 사라졌다고 해요.
이런 글을 읽으니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구나 싶네요.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들이 동물들도 안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네요?

돈벌이수단에 불과한 human zoo 휴먼주에 갇힌 원주민들은 음식도 형편 없었고 겨울이 와도 충분한 옷을 주지 않았고 아파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아서 죽었답니다.
아니 근데 그렇게 죽여놓고도 또 인간박제로 만들어 전시했고 본인 뜻관 상관없이 해부학재료로 의과대학에 보내졌답니다.

책표지는 바닷속 돌고래와 아이가 교감하는 모습에 맑고 싱그럽고 따뜻한 #어른을위한동화 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왜 어른이면서,인간이면서 넌 그러고 가만 있냐고 나를 채찍질하는 이야기더군요.

개 세 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를 복날에 잡아서 먹으니 남은 2마리가 밥을 거부하고 앉아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개도 자기친구가 잡혀먹은 걸 다 알고 슬퍼하는데 왜 인간들은 동물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걸까요?
개고기 식용금지 저는 지지합니다.예전에 관절 안좋을때 고양이도 삶아먹음 좋다는 말도 들었던 거 같은데 어흑 말도 꺼내기 싫다요.

수족관 아쿠아리움코엑스랑 일산아쿠아넷 등등 오키나와여행갔을때도,부산해운대여행갔을때도 돈을 내고 들여다봤고 간 곳이지만 이젠 못 갈거 같아요.
국립생태원에도 펭귄이 있던데 아이들과 가서 교육적 측면으로만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나네요.

#돌고래쇼 를 좋아했던 제가 책읽으면서 반성하게된 책입니다.애들 어릴 때 거제sea world에 가서 입장료내고 돌고래쇼 보여주며 이런 비싼 쇼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뿌듯해했었던 제 모습이 부끄럽네요.

#과천서울대공원 에선 돌고래쇼 이젠 안하고 #생태설명회 를 한다고요.
그때도 설명회하면서 #돌고래 🐬 점프를 시키곤 했거든요.
#서울대공원 에 있던
#제주남방돌고래가 실제로 포획된 제주앞바다로 돌아간 뉴스를 보고 고향에 돌아가서 좋았겠네~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네요.

너의바다가되어는 이야기의 큰 틀속에서 이런 중요한 포인트를 살짝씩만 짚어줘서 초등학생정도의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동물권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던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라서 많은 분들이 같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동물원 에 관한 다큐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영상이나 책으로 많이 접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만들어야겠죠.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른들도 제대로 알아야겠고요.

#이담북스 에서 만든 새로운 출판브랜드 #크루 의 첫 책.#책리뷰 #책추천 #소설추천 #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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