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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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바다가되어 #고상만작가님 #소설 #동화 다 읽었어요.어흐흑 우찌나 눈물 나던지요.
유럽에서 우리나라 전통복장을 한 남자(도포)와 여자(저고리,치마)도 인간동물원에 갇혀서 서커스같은 묘기를 보여주곤 했다네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증거로 삼고자 그곳에 살고 있던 인디언 6명을 납치 스페인왕실로 끌고 가 이들을 선물로 바쳤고 당시 스페인왕실은 이들 인디언을 사람들 앞에 구경거리로 전시했대요.이때가 1492년이었는데요.1958년 벨기에에서 마지막으로 인간동물원이 사라졌다고 해요.
이런 글을 읽으니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구나 싶네요.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들이 동물들도 안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네요?

돈벌이수단에 불과한 human zoo 휴먼주에 갇힌 원주민들은 음식도 형편 없었고 겨울이 와도 충분한 옷을 주지 않았고 아파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아서 죽었답니다.
아니 근데 그렇게 죽여놓고도 또 인간박제로 만들어 전시했고 본인 뜻관 상관없이 해부학재료로 의과대학에 보내졌답니다.

책표지는 바닷속 돌고래와 아이가 교감하는 모습에 맑고 싱그럽고 따뜻한 #어른을위한동화 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왜 어른이면서,인간이면서 넌 그러고 가만 있냐고 나를 채찍질하는 이야기더군요.

개 세 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를 복날에 잡아서 먹으니 남은 2마리가 밥을 거부하고 앉아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개도 자기친구가 잡혀먹은 걸 다 알고 슬퍼하는데 왜 인간들은 동물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걸까요?
개고기 식용금지 저는 지지합니다.예전에 관절 안좋을때 고양이도 삶아먹음 좋다는 말도 들었던 거 같은데 어흑 말도 꺼내기 싫다요.

수족관 아쿠아리움코엑스랑 일산아쿠아넷 등등 오키나와여행갔을때도,부산해운대여행갔을때도 돈을 내고 들여다봤고 간 곳이지만 이젠 못 갈거 같아요.
국립생태원에도 펭귄이 있던데 아이들과 가서 교육적 측면으로만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나네요.

#돌고래쇼 를 좋아했던 제가 책읽으면서 반성하게된 책입니다.애들 어릴 때 거제sea world에 가서 입장료내고 돌고래쇼 보여주며 이런 비싼 쇼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뿌듯해했었던 제 모습이 부끄럽네요.

#과천서울대공원 에선 돌고래쇼 이젠 안하고 #생태설명회 를 한다고요.
그때도 설명회하면서 #돌고래 🐬 점프를 시키곤 했거든요.
#서울대공원 에 있던
#제주남방돌고래가 실제로 포획된 제주앞바다로 돌아간 뉴스를 보고 고향에 돌아가서 좋았겠네~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네요.

너의바다가되어는 이야기의 큰 틀속에서 이런 중요한 포인트를 살짝씩만 짚어줘서 초등학생정도의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동물권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던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라서 많은 분들이 같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동물원 에 관한 다큐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영상이나 책으로 많이 접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만들어야겠죠.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른들도 제대로 알아야겠고요.

#이담북스 에서 만든 새로운 출판브랜드 #크루 의 첫 책.#책리뷰 #책추천 #소설추천 #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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