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작소가 엮은 똑똑한 아이낳는 태교동화라는 책~ 태교동화라고만 보기에 너무 아까운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요. 동서고금을 다 통틀어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29개월 아들한테도 자기 전 머리맡에서 읽어주고 싶더라구요. 간단하게 글을이 엮여 있어서 아무 장이나 딱 펼쳐서 읽어줘도 좋은 글들이예요. 그리고 이쁜 그림과 함께 감성태교도 할수 있게 해놨구요. 간간히 작은 칸을 만들어서 음식태교,과일태교,지혜로운 엄마의 영어태교,태아의 감성을 키워주는 만다라 태교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위인태교라고 해서 소크라테스,파블로 피카소,에이브러햄 링컨,헤라클레스와 두 여인이란 코너도 있구요. 정말 책 한권이 너무 알차더라구요. 두뇌 자극 똑똑한 클래식 시디도 있는데 틀어서 들어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너무 좋은 선율이어서 낮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27주차 임산부인데요.산부인과에서도 낮잠을 자면 좋다고 해서 간간히 낮잠을 자는데요.그때마다 두뇌 자극 똑똑한 클래식을 들어준답니다. 원래는 클래식을 잘 안들었는데 듣다보니 클래식만큼 멋진 음악이 없는 듯 해요. 가사가 없으니 내가 흥얼거리며 가사를 만들어 들을 때도 있고 첫째가 말 안듣고 속상하고 버럭 할때 들어도 마음이 금방 진정되고 좋더라구요. 첫째때는 태교동화라고 따로 책을 사 본 적도 없었는데 둘째 출산 앞두고 둘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태교도 더 많이 해주고 싶은 좋은 것도 많이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남편이 딱 둘이면 충분하다고 셋째 계획은 없다~하고 못 박았거든요.ㅎㅎㅎ 출산때까지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동화 보면서 좋은 생각 많이 하며 이쁜 것만 보고 태교 하고 싶어요.
애플비 사운드북은 너무 너무 유명하지요. 아이엄마들 모임에서 꼭 등장하는 애플비 랄랄라영어동요 또는 랄랄라우리동요책이요. 저도 사실 아이 엄마들 모임에서 처음 구경했던 책이 애플비 랄랄라영어동요였어요. 머핀 맨 노래를 너무 신나하는 아들덕에 나도 애플비 사운드북 사줘야겠다 결심을 했지요. 애플비에서 영어동요 시리즈를 내고 나서 이번엔 마더구스를 냈네요. 29개월 울 아들 영어홈스쿨 시작한지도 한 달~이제 영어란 언어에도 좀 친숙해질 필요가 있었어요. 그런데 시중에 영어동요 씨디는 마더구스보다는 생일축하노래나 에이비씨송 등등 너무 유명한 영어동요위주라서 사줘도 겹치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랄랄라마더구스2책에 있는 6곡 수록곡중에 제가 익숙했던 노래는 2~3곡정도이고 다른 곡들은 낯선 느낌까지 받았어요. 영미권 유치원 필수동요라 그런지 저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영어동요만 알고 있었던 거였죠. 따로 마더구스 책을 사준 적도 없었구요. 울 아들은 저보다 더 랄랄라마더구스책에 더 필이 꽂혔어요.전 약간 낯선 느낌이라 가사도 유심히 보며 해석이 이게 맞는건가?하고 따지면서 살펴보는데 울 아들은 그냥 그 노래에 같이 나오는 삽화가 맘에 들면 몇 번이고 음악을 되풀이 되풀이하면서 보고 있더라구요. 29개월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little jack horner예요~크리스마스 트리 밑에서 잭 호너가 크리스마스 파이 먹는 장면이 맘에 드나봐요. 책을 가져오면 늘 이 페이지를 펼쳐놓고 크리스마스트리 아이콘을 꼭 눌러요. 영어를 시작하려면 듣기 훈련부터 해주라고 하잖아요?일단 듣는 귀가 트여야지 영어로 말하고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의 영어 처음 시작을 알파벳 문자를 따라 쓰게 만들고 자꾸 주입식으로 하려다보면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된다고 하네요. 울 아들의 영어 시작 랄랄라마더구스2와 함께 할래요.
뽀로로 생활습관 책을 보는 순간 29개월 울 아들 달려듭니다. 뽀로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만큼 티비도 잘 안보여주는 엄마~그런데 책으로 실컷 볼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울 아들 인사성은 바른 편~안녕하세요?책을 보면서 자기도 같이 인사하며 놀아요. 어린이집 다녀와서 간식 챙겨줬는데 간식 먹고 쓱쓱 싹싹 치카치카 책을 보더니 손 씻고 치카치카 한다네요. 책에 있는 칫솔은 아까워서 안 꺼내고 집에 돌아다니는 종이 칫솔이 있길래 그걸 줬더니 치카치카 열심히 흉내네요. 제가 정말 맘에 들었던 부분은 신나게 노래해요cd예요.특히 뽀로로 생활 습관 동요에 카시트에 앉아요란 노래는 정말 꼭 필 요한 노래였답니다. 어제도 신나게 노래해요 cd 세번 반복 했는데요.노래 나올때마다 부릉부릉 차를 탔을 땐 카시트에 앉아요!하고 강조를 했답 니다.자동차로 이동할때마다 카시트 위에 서있기~카시트 벗어나기가 유일한 목적인 울 아들~항상 어르고 달래서 간신히 카 시트 앉혔던 저로서는 이제 자동차 타면 이 뽀로로생활습관동요를 틀어주려구요. 그리고 울 아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신체놀이 동요~주먹 쥐고 손을 펴서, 머리어깨무릎발, 나처럼해봐요 등등 들으면서 같이 율동도 하고 너무 신나는 오후 시간을 보냈어요. 어린이집 다녀오면 엄마가 재밌게 놀아줘야하는데 뭐 하고 놀아줘야할지 몰라서 그때마다 에니메이션 틀어주고 엄마는 밀린 집안 일 하느라 바쁘고 그랬었거든요. 어제는 뽀로로생활습관 책이랑 동요 덕에 두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오늘도 뽀로로와 함께 즐거운 오후시간 보낼려구요.
미세기의 책은 도서관에서 본 기억이 나요. 남편이 아이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도 자주 다니고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해서 몇 번 간적이 있거든요. 그때 봤었던 한국 작가의 글과 그림 그리고 출판사 미세기~ 우리나라 작가의 글과 그림은 따뜻함이 숨어 있어요.우리 한국인들만이 느껴지는 그런 정서도 숨쉬고 있구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 아들래미 같아서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요. 특히 내 몸은 벌거숭이 맨몸.하는 장면에 나오는 몸 전체 그림에서 울 아들은 고추~하면서 주인공 거기를 콕 찝어내더라구요. 가끔 울면 엄마가 고추 따간다~하고 막 괴롭힌 기억이 있는데 울 아들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피부는 살아 있는 옷~표피는 피부의 바깥쪽 부분~때는 피부가 먼지와 세균을 막아낸 흔적이야.이런 구절은 좀 어렵게 생각되던 인체의 과학적인 원리와 단어가 구어체로 읽혀지면서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흥미롭게 보면서 저절로 우리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알수 있게 된다는 점~!참 신선했어요. 목욕하자고 하면 싫어~하는 우리 아들.특히 머리 감는 걸 싫어하는데 비듬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지요. 안 씻고 자꾸 도망감 이렇게 된다~하고 얘기해줬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라구요.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의 비듬도 구경했으니 이제 머리 감자고 하면 안 도망가겠죠?ㅋ 생활 동화면서도 과학적인 원리까지도 꼭꼭 보물처럼 숨겨놓은 코딱지야 고마워~정말 사랑스러운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었답니다. 울 아들 방귀나오거나 코딱지 때 비듬 콧물 이런거 나오는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더 집중해서 책을 본 이유가 아니었을까?생각해봅니다.
딩동딩동누구세요?책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예요. 웅이가 딱 좋아하는 손바닥책 사이즈~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들고 외출을 하려고 하네요. 어제는 어린이집까지 들고 가서 4세반 친구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차례 차례 딩동 딩동 하고 놀았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알림장에 썼더라구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구요. 딩동하고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어주는 단순한 내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겐 너무 너무 재미있는 책놀이였나봐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덜 자서 피곤했는지 자꾸만 안방에서 누워자려고 하는 웅이~깨우려고 또 책놀이를 해요. 오후 늦게 낮잠 자면 밤에 너무 늦게 자려고 해서 아예 5시이후에는 안재우거든요. 옷을 배달하고 다음 장을 넘기면 옷을 걸어두고 물건을 배달하고 나면 택배를 뜯어서 아이한테 주는 장면이 나오고 해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미묘한 그림 변화를 보면서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웅이는 맨 마지막장 때문인지 이 책을 아빠가 오면 아빠 앞에서도 막 보여주고 자랑한답니다. 책의 맨 뒷면을 보더니 같이 나온 찰칵찰칵 책 태웅이~이거 해에~하면서 사달라고 그러네요.ㅋ 워낙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제 핸드폰의 수많은 정체불명의 사진들 웅이가 찍은건데 아무래도 찰칵찰칵도 조만간 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