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 바르게 이 닦기 바른 습관 그림책 8
이민혜 그림, 이지현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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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아들~

혼자서 응가하고 바르게 이 닦고 어푸어푸 세수하고 손 닦는 기본적인 생활습관 형성중이랍니다.

맨날 저녁시간 간식 먹고 밥을 안찾는 아들이 밥 달라고 해서 상차려줬더니 밥은 대충 먹고 시공주니어의 바른습관그림책을 펼쳐듭니다.

사실 밥 먹다가 응가도 한 판해서 지금 아랫도리는 벗고 있네요 ㅎㅎㅎ

양양이가 치카를 안해서 입냄새가 난다고 하니 자기도 밥먹고 치카를 하겠다네요.

그림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책 크기도 딱 울 아들이 좋아하는 사이즈라 책을 다 읽어주니 자기 멋대로 앞 장 뒷 장 넘겨가며

중얼중얼하며 자기만의 방식대로 읽더라구요.

책을 갖고 노는 중이라 그 모습이 귀여줘서 또 한번 찰칵해봤어요.

양양이의 가족들은 양양이가 치카를 안한다고 잔소리는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았어요.

김밥을 먹고 이빨에 묻은 김을 보고 양양이가 이가 썩은줄 알았을때 이 안닦으면 저렇게 새까맣게 썩게될거야~하고 이야기해주죠.

아이한텐 강요하면 안될거 같아요.

제 스타일이 엄마가 하라면 해~넌 해~해야 돼~해야만 해~하고 강요를 하거든요.

그래서 더 양치 안한다고 도망다닌 걸수도 있어요.

너무 강압적으로 양치질을 시켜서 안해~하고 입을 꽉 다문적도 있었거든요.

시공주니어의 바른습관 그림책을 보여주고 이제는 사자피규어와 함께 즐겁게 양치하라고 유도하고 있어요.

칫솔도 사자용 아들용 두 개 준비해놓고요~

그러니까 양치하는 시간을 사자친구 이닦아주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치카를 해요.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책을 자주 보여줘서 스스로 느끼게끔 유도를 해야겠더라구요.

백날 잔소리 해봐야 소용없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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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 돼, 버나드 - 달리 별하나 그림책 7
데이비드 맥키 지음, 서애경 옮김 / 달리 / 2007년 3월
품절


지금은 안돼,버나드의 책을 다 읽어주면 꼭 아들이 무서워~하네요.

이제까지 책을 열번도 넘게 읽어줬는데 읽어줄때마다 무서워~하거든요.

참 내용이 무서울 만도 해요!ㅋㅋㅋ

울 아들이 버나드라고 생각해보면요~엄마 아빠는 버나드한테 너무 무관심했구나~나도 울 아들한테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꼭 아들한테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친구들하고 지냈어?어땠어?하고 물어보는데요.

전 그렇게 물어본 적도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면 엄마는 둘째 쭈쭈줘야해서 바쁘니까 넌 어린이집을 가야해!하고 억지로 보낸적이 많거든요.

괴물이 버나드를 꿀꺽 삼킨 장면에서 특히 더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33개월 아이라 이야기의 깊은 이면을 알지는 못하지만 너랑 못 놀아줘~지금 바뻐~좀 있다가 이거 하고 나중에 놀아줄께~하는 엄마를 너무 많이 겪어와서 그런지 책을 너무 좋아하고 또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나 정말 이 책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니깐요~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며느리로서 딸로서 상대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도 했거든요.

아이한테 무조건 밥 먹어~이 닦어~하고 아이 얘길 들으려 하지 않았고 남편한테도 월급이 얼마나 이 달엔 제때 나왔냐?하는 말만 했구요.옆 단지에 사는 시어머니가 김치 삼종세트 새로 담아서 갖고 오시면 저 인터넷한다고 바빠서 제대로 감사하단 인사도 못 드렸구요.친정엄마가 통화라도 한번 할려고 하면 제가 바쁘다고 할 얘기만 하고 딱 끊고요.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클텐데 제가 너무 소홀히 양육자로서 양육에만 신경쓰고 감성적인 측면에서 케어가 부족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21세기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대화를 잘 하고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라고 들었어요.

지금은안돼,버나드가 저한테 주는 메세지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라도 이야기 잘 들어주고 상대를 잘 살피며 대화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아이 동화책인데 35살 엄마가 읽으면서 감동 받는건 왜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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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태교동화 (책 + CD 1장) - 지혜로운 아빠가 읽어주는
신정민 지음, 이필원 외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울 둘째 34주만에 응급수술로 급히 태어났어요~

제가 전치태반이라 갑작스런 출혈때문에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 입원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달 가까이 태교를 제대로 못 해줬고 태어나서는 13일동안 병원에 아기가 입원해있어서 아이가 집에 오면 책도 많이 읽어주고 그동안 많이 못해줬던 태교 많이 해줘야겠다 싶었어요.

모유수유하면서 옛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동요나 노래를 들려주면 좋다고 하던데 둘째라 그런지 모유수유하면서 딴 짓하고 딴 생각할때가 많았거든요.

오늘로 출생 70일째 되는 아기를 위해 책 속에 같이 들어있던 씨디로 "뱃속 아기와 함께 듣는 소해금 클래식"을 들려주었어요.

아기뿐 아니라 육아에 지친 엄마도 너무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가 아이한테 들리니 아기는 처음 듣는 소해금소리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나봐요.

임신초기 중기때 태교로 클래식을 좀 들었었거든요.

우리 옛날 고전을 동화작가 신정민님이 다시 아빠가 읽어주는 느낌으로 편하게 풀어 써서 말하듯이 찬찬히 읽어주기 좋더라구요.

그림은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컴퓨터 작업을 한 쓰리디느낌도 있고 연필로 쓱쓱 그린듯한 느낌도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지혜로운 아이를 주제로한 고전,너그럽고 베풀줄 아는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으로 크게 4개의 챕터구성이었는데 중간 중간에 옛날사람들의 태교나 남자들의 태교에 관해서도 나와서 아빠도 뱃속아이를 위한 태교에 관심을 갖게 잘 만들어졌어요.

첫째 아이한테도 태교때 못 읽어줬으니 한번 읽어줘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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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초록 신호등 교통 안전 사운드북
애플비북스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1년 9월
품절


애플비책은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항상 동영상을 찍어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한번 찍어봤어요.

끙~하는 변기의자에 앉아서 교통안전 사운드북 빨강 초록 신호등을 보고 있어요.

그래서 동영상의 끝에 안나와요!하고 웅이가 소리치는데 그건 끙~이 잘 안나온다는 소리예요 ㅋㅋㅋ

동영상에서도 사운드북의 소리가 나오지만 약간 큰 감이 있어요.

사운드조절버튼도 있었음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조용하게 아이한테 책 읽어줄땐 버튼을 살짝 누르게 되면 조용히 멘트가 나오는거죠.

그리고 좀 떠들석한 공간이나 직접 책을 들고 실습을 하러 횡단보도 앞에 나왔을땐 책에서처럼

"초록불이 켜졌어요 한 손을 번쩍 들고 주위를 살피며 건너가세요!"하고 멘트가 나오면서 초록불이 반짝이면

아이한테 생생한 현장학습이 될거예요.

이 책을 보고 횡단보도 건널때 제가 한 손 들고 주위 살피면서 건너야지~하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참 이쁘다!

하고 칭찬하더라구요.

주위를 잘 살피면서 건너야한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 주위가 어떤 주위인지는 애플비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도로에서 공을 들고 장난치는 강아지나 초록불이 띠띠하면서 깜박이기 시작할때 뛰어든 아기토끼나 모두가 주위를 잘 못 살펴서 이렇게 된거라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33개월 아들 초록불 버튼을 눌르면 초록불 신호등이 반짝거리다가 멘트가 끝나고 삐삐~거리는데 "왜 삐삐해요?"하고 자꾸 집요하게 물어서 대답하느라 진땀 좀 뺐네여.

울 동네 신호등은 삐삐~하면서 빨리 건너라고 신호를 주지 않거든요.

좀 큰 동네 신호등에 가면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뀌려고 할때 경고음을 주는 거야!그래서 삐삐해~하고 대답해줬는데 또 "왜 삐삐해여?"하고 물어보고요.

"빨간불이 켜졌어요 도로에서 물러나 기다리세요!"하는 멘트도 참 좋았어요.

사실 저부터 빨간불일때도 막 건너려고 한 적이 많거든요.그걸 아이가 배웠는지 빨간불에서도 차가 안보이면 막 건너려고 했거든요.

엄마도 빨간 불일땐 안건널거야~하고 얘기해주고 초록불일때 꼭 건너자고 약속했어요.

교통안전사운드북을 통해서 엄마도 교통안전 의식을 머리속에 꼭꼭 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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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둘째를 낳고 또 다시 시작된 모유수유와 기저귀 갈기에 지쳐가는 요즈음~

육아에 지치고 스트레스 풀길은 없고 그래서 첫째 아들한테 화도 많이 냈었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나를 끌고가는 너는 마음이란 존재예요.

남편이랑도 대화가 적어지고 첫째는 더 말을 안듣는거 같아서 나 스스로 화를 풀지 못하고 살아왔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대화도 나누고 첫째아들한테 엄마로서 더 사랑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행복이란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지고 누림으로써 얻어지는게 아니라고 박옥수님은 알려줬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것도 내 마음의 욕심을 조금 낮추고 버리면 얻어지는 것인데 말이죠.

마약에 빠진 사람들~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그리고 나쁜 습관에 빠진 사람들~모두다 거기에 빠져 살다보니 자기 마음조차

바라보지 못하고 살고 있다네요.

조금이라도 다른 일을 하거나 더 좋은 일을 찾고자하는 마음만 먹으면 그 습관에서 헤어나올텐데 참 어리석게도 우리들은 그 순간에만 빠져사는거 같아요.

빅옥수님이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을 위해 썼다는 책이지만 저에게도 본명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었답니다.

아이에게 절제하는 마음을 유아기때부터 가르치라는 말은 정말 제 가슴에 팍~와닿았어요.

절제를 가르치지 못하면 그 아이는 커서도 절제하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혹여 나쁜 일에 빠지게 되면 더욱 더 강도가 심해질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아이때부터 나는 못해~이것만 해도 충분해~이런 마음을 심어주라고요.

젖 먹는 둘째때문에 아무 것도 못 못해서 우울한 저에게 박옥수님의 강연 내용은 저에게 위로로 다가왔어요.

언젠가는 박옥수목사님의 강연을 실제로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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