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아파!
파멜라 던컨 에드워즈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가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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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이란 출판사의 책은 참 인상적인 책들이 많은거 같아요.

이번에 36개월 웅군이 만난 내가제일아파란 책은 웅군이 또 읽어줘~그렇게 바로 반응을 보이는 책이었네요.

특히 마지막 장 내가제일아파~하고 얘기하던 강아지가 동물병원에 갔을때 웅군의 표정을 보세요 ㅋㅋㅋㅋㅋ

다른 동물들은 붕대 두르고 있는데요. 다른 동물을 본 강아지의 정말 난처하고 당혹스런 표정그림이 대박이예요.

어째서 내가 제일 아픈걸까?하고 아프다고 징징대던 강아지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끝나는 내용이예요.

강아지가 동물원에 갔을 땐 악어,기린,사자,원숭이,고양이,쥐,새등등을 손으로 짚어가며 신나게 재잘재잘거렸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울 웅군도 아픈 곳이 어딘지 물어봤더니 입쪽이 아프다고 입을 가리키네요.

하핫~아마도 이가 흔들리는 강아지 따라서 자기도 이빨을 가리킨거 같아요.

강아지는 발바닥에 가시가 박힌게 제일 아프다고 징징거려요.

전봇대만한 가시라고 내가 제일 아프다고 만나는 친구들에게 얘길 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가시가 사라진걸 알게 되었죠.다행이다 다행이야 가시가 빠졌어!하고 강아지가 편한 표정을 지어요.

웅군도 다행이다 다행이야~이 말을 배워서 제가 화장실에서 볼 일을 시원하고 보고 있으니 다행이다~하고 씨익 웃고

가더라구요.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내가제일아파라는 책~제가 보면서 무슨 이런 엄살을 다 부리는 강아지가 다 있나?싶다가도 저의 모습

속에도 강아지와 같은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남들의 고통은 작아보이고 내가 받는 고통은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지는 거겠죠.

상대방의 고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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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 약손문고 5
민족의학연구원 엮음 / 보리 / 201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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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연구원이 엮은 책~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라는 책~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120일 된 둘째가 자꾸 기침을 심하게 해서 약을 지어 먹였는데 또 생후 140일 경에 기침을 해서 였어요.

34주만에 엄마인 제가 전치태반으로 서둘러  제왕절개 수술로 이 세상에 나온 둘째~

제왕절개로 낳아서 그런지 폐쪽이 좀 약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감기에 걸리니 기관지쪽도 약해지고 기침을 하는게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책의 처음을 펴보면 약손문고를 펴내며...라는 발간사가 있어요.

남녘과 북녁의 의료 역량을 한데 모아 갈라진 생명이 하나가 되고,흩어진 살림이 하나가 되어 온 겨레가 건강을 되찾는 그 날까지 징검다리를

놓아갈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정말 좋은 취지에서 이 책을 펴냈구나~하는 생각에 옳다꾸나~나도 열심히 배워야겠다하는 의지로 책을 읽었어요.

일단 주무르기를 어떻게 할까?부터 마사지를 모르는 생판 초보인 저~열심히 머리에 있는 혈자리 얼굴에 있는 혈자리 가슴과 배에 있는 혈자리

등에 있는 혈자리 팔에 있는 혈자리 손가릭에 있는 혈자리 손바닥과 손등에 있는 혈자리 다리와 발에 있는 혈자리 손바닥과 발바닥 반응구역보

기등을 열심히 익혔답니다.

이 부분만 잘 익히면 아이에게 날마다 20분정도의 주무르기를 통해 건강도 유지하고 좀 약한 부분은 주무르기를 통해서 보완해줄 수 있다는 자

신감이 붙어요.

저 역시 코가 잘 막히는 둘째아이에게 코쪽을 주물러 주고 있어요.

숨을 더 잘 쉬는 거 같더라구요~

이 책은 우리아이 119삐뽀삐뽀 소아과 전문의가 쓴 책처럼 집에 비치하고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모르면 약값 병원비가 더 들어가겠죠?

우리 아이 건강은 엄마인 내가 지킨다~아자아자아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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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뭐예요? 두란노키즈 절기 시리즈 3
미셸 메들록 애덤스 지음, 에이미 우머 그림,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11년 11월
품절


웅군의 처음 극장 나들이 영화가 아더크리스마스라는 애니메이션이었어요.

산타가 선물을 배달해준다는 그런 이야기~웅군에게 성탄절은 산타한테 선물 받는 날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단 생각에 크리스마스가 뭐예요?라는 책을 보여줬답니다.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이지?하고 물어보면서 시작하는 책이예요.

책 사이즈가 작아서 아이가 더 집중하며 책을 보는 거 같아요.

두란노키즈의 절기시리즈 그 세번째 크리스마스가 뭐예요?는 지금 세 돌인 웅군에게 보여주기 딱 좋은 그런 책이었어요.

크리스마스는 세상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날. 우리는 영원히 이 특별한 탄생을 축하할거야.하는 글에는 말구유에 태어난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 세 사람이 나와요.

성경적인 지식이 없는 웅군이지만 아기예수님이 눌 자리 없어 말구윳간에서 태어났다는 그런 사실을 그림을 통해 알려줄수 있었어요.

책의 마지막 장에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우리 예수님!이라고 읽어주니 웅군이 마리아와 요셉의 가운데에 누운 아기예수를 손으로 가리키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관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는 성경구절이 조그만 아기예수님 그림과 함께 적혀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되새겨볼 수 있어서 엄마인 저에게도 참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뭐예요?책이었어요.

성탄절을 루돌프 사슴이나 선물을 받을 큰 양말, 산타할아버지, 지팡이사탕,반짝반짝이는 전구가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날로만 기억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보여주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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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이 뭐예요? 두란노키즈 절기 시리즈 2
미셸 메들록 애덤스 지음, 에이미 우머 그림,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11년 10월
품절


11월20일 추수감사절이어서 사과와 귤을 챙겨 유치부로 보냈어요.

울 교회는 영아부가 없어서 바로 4살 아이를 유치부로 보냈거든요.

책을 읽어주려고 할 때마다 35개월 아들은 이 책 보여줘 이 책~하고 고집을 부려서 추수감사절에 관한 책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11월이 가기전엔 꼭 아이와 책을 읽어야지~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 늦잠 자고 일어난 첫째 어린이집에 안가겠다네요.

그래서 엄마랑 추수감사절이 뭔지 한번 알아볼까?하고 책을 보여줬더니 그림책에 나온 칠면조구이같은걸 보고선 치킨이라고 집에 있는 치킨을 갖고 오네요.

남편의 월급날이 매달 20일이었는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월급이 12월로 밀려서 감사할 조건이 너무 없었는데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부터 이 모든 것을 주시고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겠구나~하는 잔잔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청년부때 장미꽃 가시 감사~하는 찬송가를 부르며 추수감사절을 보냈던 제 모습이 기억나면서 우리 가정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궁핍함을 아시고 채워주실 분도 하나님이시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 아들은 추수감사절하면 과일바구니 만드는 날로 생각할 거같아요.

저 역시 주일학교를 다니면서 추수감사절때 과일바구니 만들어서 주위 불우이웃들 가정 방문해서 나눠드린 기억이 나구요.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해요~하고 아이와 함께 감사란 단어를 아침부터 여러번 들려주고 나니 제 맘이 참 편해지네요.

책의 크기가 작아서 한번 보여주고 나니 자꾸 들춰보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 이런 가족의 모습이 자꾸 보이니까 관심을 가지네요.

책을 덮고만 있으면 안되겠더라구요.ㅎㅎㅎ

그림이 너무 친숙하고 이쁘고 책의 내용도 울 아들에게 쏘옥 귀에 들어가게 쉽게 써주셔서 두란노절기시리즈 책 앞으로도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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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일드 -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걱정을 짊어진 완벽한 아이
펠리치타스 뢰머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채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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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요일 오후~아파트 친한 엄마들끼리 샐러드바에서 점심 먹으며 수다를 떨고 안마시던 커피까지 마신 후 간밤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이때 생각난 슈퍼차일드란 책~이 거 읽다보면 잠 오겠지?하고 꺼내든 밤12시.

책을 3분의 2가량 읽으면서 맞아맞아~그래 그래~자꾸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나~

책 표지에 나온 커다란 지구분을 백팩에다 구겨넣고 메고 무겁게 여러권의 책을 손에 들고 먼 곳을 응시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모가 아이를 세계화시대~다 뭐다 해서 글로벌 인재양성을 해야한다 어쩐다 해서 너무 혹사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했었다.

표지사진부터 의미심장한 슈퍼차일드~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걱정을 짊어진 완벽한 아이 슈퍼차일드는 바로 당신의 집에서 지금 낙서를 하고 있는 아이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며 울 아이가 얼마나 맘에 상처를 받았을까?하는 생각에 새벽녘 내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카페인때문에 안오던 잠이 이젠 엄마로서의 그 무게감으로 변해 더욱 잠을 못 잤던 것이리라.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아이라도 그게 사랑이라 생각하고 때리는 부모를 사랑한다는 말에 무릎 꿇고 고해성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 역시 화가 나면 고함 지르고 엉덩이 사정없이 때리고 그렇게 화를 아이에게 푼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

저자는 독일인이라 독일인들의 가정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주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가정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에 더욱 더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저자가 얘기한 부분 많이 공감 가는 부분 하나 예를 들고 싶다.

아픈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아이가 아플 여유를 주는게 어떨까?하고 저자는 조용히 제안한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조금만 아프면 호들갑을 떨고 편도선이 자주 붓는다 그러면 다시는 재발이 없게 편도선절제수술까지 시켜달라고 한단다.

아이가 아프면 돌봐줘야하는데 독일의 가정도 다 맞벌이가 대부분인듯~그래서 엄마는 더 항생제 처방을 해달라고 빨리 감기가 낫게 독한 약을 지어달라고 한단다.

저자는 독일의 공립학교가 다문화 학교가 되어가고 있어서 독일의 중산층 이상의 부모들은 돈을 더 들여 사립학교를 보내려고 한다는 사실에 대해 자기 경험을 조심스레 얘기해준다.

우리 아이들 공립학교 다니면서 다른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심 깊은 아이가 되었다고 말이다.

최근에 남편이 내집 마련 한다고 대림쪽집을 알아보다가 길건너 조선족들이 많이 산다는 말에 반려를 했는데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다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

난 아이를 너무 온실속의 화초로만 키우지 말라는 그 주장에 공감했다.

교육부가 인적자원부로 명칭을 바꾼 작금의 상황에 대해 옮긴 이의 말에 나 역시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책의 표지에 나온 말 "아이의 미래를 걱정한다는 명목으로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가 저지르는 수많은 잘못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딱 이 책을 잘 표현한 카피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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