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뭐예요? 두란노키즈 절기 시리즈 2
미셸 메들록 애덤스 지음, 에이미 우머 그림,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11년 10월
품절


11월20일 추수감사절이어서 사과와 귤을 챙겨 유치부로 보냈어요.

울 교회는 영아부가 없어서 바로 4살 아이를 유치부로 보냈거든요.

책을 읽어주려고 할 때마다 35개월 아들은 이 책 보여줘 이 책~하고 고집을 부려서 추수감사절에 관한 책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11월이 가기전엔 꼭 아이와 책을 읽어야지~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 늦잠 자고 일어난 첫째 어린이집에 안가겠다네요.

그래서 엄마랑 추수감사절이 뭔지 한번 알아볼까?하고 책을 보여줬더니 그림책에 나온 칠면조구이같은걸 보고선 치킨이라고 집에 있는 치킨을 갖고 오네요.

남편의 월급날이 매달 20일이었는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월급이 12월로 밀려서 감사할 조건이 너무 없었는데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부터 이 모든 것을 주시고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겠구나~하는 잔잔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청년부때 장미꽃 가시 감사~하는 찬송가를 부르며 추수감사절을 보냈던 제 모습이 기억나면서 우리 가정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궁핍함을 아시고 채워주실 분도 하나님이시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 아들은 추수감사절하면 과일바구니 만드는 날로 생각할 거같아요.

저 역시 주일학교를 다니면서 추수감사절때 과일바구니 만들어서 주위 불우이웃들 가정 방문해서 나눠드린 기억이 나구요.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해요~하고 아이와 함께 감사란 단어를 아침부터 여러번 들려주고 나니 제 맘이 참 편해지네요.

책의 크기가 작아서 한번 보여주고 나니 자꾸 들춰보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 이런 가족의 모습이 자꾸 보이니까 관심을 가지네요.

책을 덮고만 있으면 안되겠더라구요.ㅎㅎㅎ

그림이 너무 친숙하고 이쁘고 책의 내용도 울 아들에게 쏘옥 귀에 들어가게 쉽게 써주셔서 두란노절기시리즈 책 앞으로도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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