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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평점 :
마스다 미리 작가님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만화작가~
그녀의 만화에 푹 빠졌던 나는 마스다미리 여자공감단으로 활동한 적
있었는데
그때 내 글을 읽고 부산 친구는 책을 사서 읽었단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그 책 내용 보며 그래 그래 고개가 끄덕여졌던
작년 가을이 생각난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된건 2014년 봄~
봄이라 벚꽃도 활짝 피었고 좋은 사람과
차 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고 싶어지는 그런 나날들이었다.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수다 떨고
집에 와서 만나게 된 마스다 미리의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
아들들 다 자는 조용한 새벽시간
이 책을 펼쳐놓고 웃다가 가슴 찡하다가 또 흠뻑 빠져서
읽었더랬다.
아~나보다 나이가 많은 작가님이구나!아직 결혼 하지 않아서 어른
아이인건가?
나 역시 아들 둘을 키우지만 아이들 앞에서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애정 어린 훈육을 하는 엄마가 아니기에
나도 어른 아이라는 생각 그 생각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정말
여자들만의 수다~가 나에겐 힐링이었구나 싶다.
이 마스다 미리 에세이를 떠올리면
나 어른 아이 자격증 받았다~2014년 벚꽃 날리던 어느날이라고
선연히 기억될 것만 같다.
어른아이 자격증에 맨 끝에 있는 바질 씨앗~
화분에 꽂아 물을 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씨앗이라고 하는데 선뜻
키울 용기가 안나는 나~
아직 어른아이가 맞는 거 같다.
아직도 헬로키티를 좋아해서 핸드폰 케이스를 핑크색 헬로키티로 들고
다니고
곰인형을 보고 자꾸 사고 싶어지는 난 어른아이가 맞다.
내가 어느새 시시한 어른이 되었나
싶다가도 마스다 미리의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어른이 되길 잘했다 싶기도
하다.
가끔 맥주를 마셔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나이 제한 없이 맘껏 볼수 있기에 ㅋ청소년 관람불가의 므흣한 영화까지도ㅋㅋㅋ
마스다 미리가 탄생해낸 수짱이라는
캐릭터가 한없이 사랑스러웠는데
그 수짱은 마스다 미리의 자신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마스다 미리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했고
우리 나라에서도 개봉한 거 같은데 이제 그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마스다 미리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본
마스다 미리 에세이집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책의 구절 구절 하나 하나 읋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를거 같아서
그냥 난 이 짧은 한 마디
해보련다~
아름답게 나이 먹고 아름답게 삶을 즐기며
여자임을 포기하지 않고 싶은 여성이라면 꼭 읽기를~
그리고 남자분들, 여자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고 지금 애인이 없어서 있기를 바란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여자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이 될거예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