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저기까지만, -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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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임프린트 이봄에서 나온 새로운 책

마스다 미리의 여행 에세이 잠깐 저기까지만,

이 책과 함께 2014년 여름을 아직까지 휴가 없이도`시원하게 보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8월1일 금요일 아들들은 보물섬 뮤지컬을 보고 저는 바깥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집에서 직접 타온 ㅋㅋㅋ-와 함께 여행에세이를 보니까

시원한 여행지가 부럽지 않더라구요.

우리금융아트홀 로비는 시원했고

적당히 시끄러웠고 또 커피는 유난히 차갑지 않았답니다.

특별히 문학동네 책 천사학 사진이 들어간 텀블러를 들고 갔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네요 ㅋㅋㅋ그래도 천사날개는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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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는 부모 유사 체험을 엄마와의 여행을 통해서 한다고 하네요.

역시 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지만 아직 결혼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자식을 낳지 않을 것이라고 한 언니다운 발상이예요.

저 역시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어떤지 실감을 못했는데~!

흠 마스다 미리님이 불꽃같은 사랑 만나면 어떻게 변할 수도 있을까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아저씨들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마스다 미리님이 그 순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니 아이를 낳지 않을거라고 한 그 생각을 뭐라고 평가 내리진 않을게요.

다만 마스다 미리가 미치도록 부럽다는 사실 하나는 변함이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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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한 엄마와의 여행에서 언젠가 엄마와 헤어질 날이 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덤덤히 말하는 그녀!

나 역시 친정엄마 생각만 하면 더 오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일년에 두세번 만나는 게 다네요 ㅠㅠ

해외도 아닌데 ㅠㅠ하나뿐인 딸인데 ㅠㅠ 출가외인이 되어버리니 잘 찾아뵙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엄마와의 여행을 덤덤히 회상하는 마스다 미리가 너무 부러웠네요..

나도 친정엄마와 단 둘이 여행할 기회가 있었음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잠깐 했구요.

마스다 미리가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이지만 남자친구는 있는 듯~

남자친구와의 여행이나 나 홀로 여행 그리고 맘 맞는 여자친구들과의 여행 엄마와의 여행등등

다양하게 일본의 곳곳을 맛난 것과 함께 멋진 풍경과 함께 나를 데려다 주었어요.

아~나도 정말 떠나고 싶구나!!!

잠깐 저기까지만,이라도 말이지.

마스다 미리 바캉스 시즌 여행단 11번 슈가슉아의 하소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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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새로운 친구 무민 그림동화 15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울 둘째아들은 무민이 뽀로로친구 포비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나봐여.

포비가 오버롤즈 청바지를 입기 전 예전 뽀로로1기 장난감에는 포비가 옷을 안입고 있거든요.

그래서 흰 피부가 비슷??ㅋ

7살 형한테 책을 읽어주는데 옆에서 계속 포비와 함께 중얼중얼~ㅋㅋㅋ

바다코끼리 인형도 예전에 제가 처녀적에 있었는데 버린게 안타까움ㅋㅋㅋ

그때 그 바다코끼리 인형이 쿠션이었거든요.

바다코끼리 다니엘을 처음에 무민과 친구들은 바다괴물로 생각했답니다.ㅋ

알고 봤더니 가족과 떨어지게 된 다니엘!

무민가족들과 친구들이 배를 타고 바다코끼리 가족들에게 돌려주려고 할때

스니프는 무서워서 떠나지 않아요.

그래도 스니프에게 기다리라고 같이 가자고 강요하지 않는 무민가족들과 친구들이네요.

스니프는 무민가족이 돌아왔을때 배가 고플까봐 바닷가에서 먹을 것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대요.

토베 얀손의 글과 그림은 자연스럽고 또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다른 동화들은 모든 친구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다로 떠나는 배에 올라탔어요!하고 급히

아름다운 결말로 마무리 하는 그런 동화가 아니지만 전 이런 내용이 좋으네요.

막 큰 사건이 일어나진 않지만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알아채게 만드는 무민시리즈~

어린이작가정신에서 꾸준히 무민시리즈가 나오는데 무민 동화책들은 소장 욕구가 막 생겨요!

어른을 위한 무민 소설도 있는거 같던데 아이들 키우니 글자 많은건 또 싫고요.

전 꼬마 미이 스너프킨 등의 무민친구들 캐릭터도 너무 좋아해요.

이번에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4 코엑스로 갔었는데

그때도 무민 부스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왔답니다.ㅋ

일본에서 무민 만화를 방영한 적이 있던지라

일본 여행 가서 생활용품 파는 가게에서 무민 그림이 박힌

컵이며 수첩이며 등등 너무 너무사고 싶었던 기억도 나는군요.

최근엔 북유럽풍 스타일의 인테리어 바람이 불면서

우리 나라에도 무민 러그 카펫트 등의 제품이 나오더라구요.

해피 로사님의 블로그 가서 봤었는데 어찌나 무민 러그가 탐나던지~ㅋ

울 아들들도 무민의 매력에 풍덩 빠지길 빌며 오늘도 전 목이 터져라~

바다 괴물이다~하며 책을 읽어주고 있답니다.ㅋㅋㅋ

무민시리즈 책이 나올 때 한정판 스티커 이런 것도 같이 제작하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전 별책부록보고 책을 사는지라 ㅋㅋ몹쓸 소비자 ㅋㅋㅋ

어린이작가정신의 무민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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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음, 강무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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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라는 부제의 사진 에세이책

엄마 말대로 하면 돼라는 책을 봤어요.

평소에 저를 위한 책도 많이 읽는 편인데 자기계발서 경영서나 육아서를 많이 읽다보니

감정이 메마르는 느낌도 들고 이론에만 빠삭하지 행동에 못 옮기는 저의 실제 생활과 책과의 괴리감이 너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순간부터는 제가 읽고 싶은 한국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나 평소 좋아한 일본 작가들의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아이들이 푹 자는 야밤 저를 위한 소설을 보다보니 참 평화롭고 저의 여가 생활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 자거나 제가 약속 장소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나 읽다보면 꼭 맥이 끊기는 느낌 들더군요.

역시나 전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저를 위해 책 한 권 느긋하게 다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

세상에서 제일 바쁜 육아맘이더라구요.

그러던 찰나에 만나게 된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이 책!~

정말 매력적이예요.

맨 뒤부터 봐도 되고 그냥 중간에 열어서 봐도 되는 그런 사진에세이책!

동물세계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작가분이 책의 서두에 밝혔듯이

이 책은 엄마를 위한 거예요.

작가 알렉스 컨스의 말을 빌리지만 관계와 사랑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라고 하네요.

육아하면서 갑자기 욱하거나 맥빠지고 힘들때 읽으면 에너지 충전되는 느낌의 책!

물론 한글 뗀 아이가 봐도 되겠어요 ㅎㅎㅎ

울 아들들은 엄마가 될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아빠가 될테니깐여ㅎㅎㅎ

열린책들의 책을 좋아하고 이번에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열린책들 부스 지나간 기억이 나더라구요.

남에게 혀 내밀지마.

밥 먹기 전엔 손 씻어.

잠자는 개 건드리지마.잠자는 문젯거리도...

으스대지마.

이 책은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봐야 제 맛인거 같아요!

이런 단순한 말,엄마의 잔소리 같은 문장 속에서도 인생을 통찰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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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선물이야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8
황선미 지음, 이고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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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꾸러기문고는 이제 막 책읽기의 즐거움에 눈뜨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3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시리즈라고 하네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우리 나라 걸작 그림책등을 봐왔던 웅군에게

네버랜드 꾸러기문고 신간 마법같은 선물이야 책은 조금 글밥 있는 그런 책으로 와닿았습니다.

일단 웅군이 책의 처음과 끝 다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지만

스노우볼 생일선물을 에디에게 미처 주지 못한 재하의 심정에 공감하는지 나중에 스노우볼은 어찌 되는지

참 궁금해하더라구요.

황선미 작가님은 이렇게 어린 남자아이의 속내를 어찌나 잘 알고 쓰셨는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저 역시 아들둘을 키우고 있지만 친구를 사귈때의 모습을 보면 참 서툰 모습이 보여요.

정말 진심은 같이 놀고 싶고 좋은 친구가 되자고 하고 싶은데 겉으로는 틱틱 대며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더 하는 그런 심리?

마법같은선물이야는 아이 둘이 할머니와 엄마이자 고모와 떠난 여행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려냈어요.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으며 책을 덮었네요.

한 일년후쯤에 울 웅군이 이 책을 읽게 되면 재하와 에디의 모습에 너무 공감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제 7살 웅군!친구를 사귀고 또 새로운 환경에서 늘 씩씩한

그런 아이로 컸으면 좋겠네요.

마법같은 선물이야 이 책 다시금 곱씹으며 읽어주고픈 그런 소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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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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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님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만화작가~

그녀의 만화에 푹 빠졌던 나는 마스다미리 여자공감단으로 활동한 적 있었는데

그때 내 글을 읽고 부산 친구는 책을 사서 읽었단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그 책 내용 보며 그래 그래 고개가 끄덕여졌던 작년 가을이 생각난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된건 2014년 봄~

봄이라 벚꽃도 활짝 피었고 좋은 사람과 차 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고 싶어지는 그런 나날들이었다.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수다 떨고

집에 와서 만나게 된 마스다 미리의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집!

아들들 다 자는 조용한 새벽시간

이 책을 펼쳐놓고 웃다가 가슴 찡하다가 또 흠뻑 빠져서 읽었더랬다.

아~나보다 나이가 많은 작가님이구나!아직 결혼 하지 않아서 어른 아이인건가?

나 역시 아들 둘을 키우지만 아이들 앞에서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애정 어린 훈육을 하는 엄마가 아니기에

나도 어른 아이라는 생각 그 생각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정말 여자들만의 수다~가 나에겐 힐링이었구나 싶다.


이 마스다 미리 에세이를 떠올리면

나 어른 아이 자격증 받았다~2014년 벚꽃 날리던 어느날이라고 선연히 기억될 것만 같다.

어른아이 자격증에 맨 끝에 있는 바질 씨앗~

화분에 꽂아 물을 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씨앗이라고 하는데 선뜻 키울 용기가 안나는 나~

아직 어른아이가 맞는 거 같다.

아직도 헬로키티를 좋아해서 핸드폰 케이스를 핑크색 헬로키티로 들고 다니고

곰인형을 보고 자꾸 사고 싶어지는 난 어른아이가 맞다.

내가 어느새 시시한 어른이 되었나 싶다가도 마스다 미리의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어른이 되길 잘했다 싶기도 하다.

가끔 맥주를 마셔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나이 제한 없이 맘껏 볼수 있기에 ㅋ청소년 관람불가의 므흣한 영화까지도ㅋㅋㅋ

마스다 미리가 탄생해낸 수짱이라는 캐릭터가 한없이 사랑스러웠는데

그 수짱은 마스다 미리의 자신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마스다 미리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했고 우리 나라에서도 개봉한 거 같은데 이제 그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마스다 미리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본 마스다 미리 에세이집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책의 구절 구절 하나 하나 읋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를거 같아서

그냥 난 이 짧은 한 마디 해보련다~

아름답게 나이 먹고 아름답게 삶을 즐기며 여자임을 포기하지 않고 싶은 여성이라면 꼭 읽기를~

그리고 남자분들, 여자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고 지금 애인이 없어서 있기를 바란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여자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이 될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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