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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야옹 ㅣ 창비 아기책
히로노 타까꼬 글.그림, 박숙경 옮김 / 창비 / 2011년 3월
절판
창비에서 나온 창비아기책~일본 작가의 글과 그림이라 좀 그림이 유치하고 내용도 그저 그럴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일본 작가들의 그림이 좀 난해한 것도 많잖아요.
그런데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창비란 출판사를 믿으며 또 아기고양이가 야옹~이라니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보게 되었네요.
특히 고양이 관련 책이랑 같이 꺼내놓았더니 울 아들 막 책으로 돌진하더라구요.
책에다 침묻혀서 말리느라 혼났다는^^;;28개월인데도 이렇게 아기책을 좋아해요.
아이한테 보여주는 책이 20%는 어려운 책 50%딱 개월수에 맞는 책을 보여주고 30%는 쉬운 책을 보여주라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는 잘 모르겠지만 어려운 책 보다는 쉬운 책을 더 많이 보여줘야한다고 들었어요.
그림을 보는 순간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은은한 색감과 함께 세밀한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의 묘사 울 아들도 고양이처럼 수건 속에 파묻혀 놀더라구요.
바구니,종이봉투,수건,커튼등 아기가 주변에서 늘 보는 사물들에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가 쏘옥 나타나니까 너무 즐거워해요.
바구니 색깔이나 종이봉투에 그려진 세모문양,초록 수건,노랑 커튼 등~자연스럽게 색깔인지도 시킬수 있어 좋았구요.
단순한 글이지만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을 한층 더 진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내용이었어요.
모두 모두 엄마 곁에 모였습니다."우리 아기,착한 아기."이렇게 끝맺는 책이예요.
영아의 시기때는 만36개월까지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지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큰다고 들었어요.
이런 책 자주 읽어주면서 엄마고양이가 아기고양이를 핥아주는 장면처렴 엄마도 아기한테 스킨쉽 많이 해주고 사랑을 듬뿍 주어야겠다는 생각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