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거야 노란우산 그림책 4
줄리 개스먼 글, 제시카 미캐일 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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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태웅이 욕심이 상당히 많아요.

영아시기의 아이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란 정말 힘겨운 일일듯 해요.

저의 고민을 알아차린 듯한 책 다 내거야를 28개월 아들 태웅이가 만났어요.

주인공 비키에겐 무엇이든 혼자만 가지려고 한다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책의 그림이 맘에 드는지 엄마 보지 마~하면서 자기쪽으로 끌어다가 보고 있어요.

책에 온통 집중해서 저 역시 책 읽어주느라 바빴네요.

책의 마지막에 지금 선생님과 나누고 싶은 게 있어요~하는 장면이 맘에 드는지 태웅이가 꼭 책을 안아주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비키는 나눈다는게 정말 좋다는걸 느끼게 되요.

둘째가 8월에 태어나는데 나누기 싫은 엄마와 아빠를 동생과 나눠야한다는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욱 더 책을 통해 아들한테 말해주고 싶네요.

넌 우리집의 왕인데 왕자리를 동생과 같이 나눠도 넌 변함없는 왕이라구요~

비키도 욕심부리다가 친구를 다 잃게 되는데요.우리 아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나눠가지지 않고 다 내거야!라고 한다면 친구들이 싫어하게 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어요.

4살 아이가 보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인물의 표정도 생생한 느낌이라 한 눈에 푹 빠져서 볼 이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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