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하는 팀을 보면 기운이 나거든” 내가 살아온 방식도 비슷하다. 읽다가 멈추고 읽다가 멈춘다. 페이지를 못넘기다 생각하고 다시 페이지를 넘긴다. 패배한줄도 모르면서 패배하며 살았던 내모습을 보면서 기운낼 누군가가 있겠지 싶어 웃기도 한다 “불편한 온도” 당분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책이다. -노래하는 시인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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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거리의 시인 이지상 샘이 주신 말씀. <꽃 땀>의 문장을 붙잡으셨다. 그렇지. 패배하는 팀을 보면 이상하게 힘이 생기는데 선생도 그런 모양이다. 책 읽다 바이칼로 가셨는데 어디까지 읽으셨을까. 어제는 아무르 강에 내려온 황혼을 보셨다 한다. 샘의 사진첩에는 어제의 아무르 달이 담겨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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