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태순, 촹석영 외 20, 민중을 기록하라-작가들이 발로 쓴 한국 현대사:전태일에서 세월호까지(실천문학사, 2015)

1970년대 전태일부터 2000년대 세월호까지, 부제가 알려주듯 40년 동안 한국의 현대사를 당시를 살았던 작가들의 르포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역사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놀랐던 것은 1991년의 당시의 기록을 발견한 것인데, 이원규 선생이 쓴 기수이다. 이 글을 먼저 봤다면 소설을 좀더 찰지게 쓸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래서 기록이 중요하구나 다시금 느꼈다. 그동안 읽은 르포를 정리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책이기도 하고. 이제 좀 덜어내고 소설 속으로 들어가야겠다. 당분간 나를 해방시키는 형태로 소설 속에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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