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헤로도토스, 역사(, 2009)

이제야 만난 헤로도토스의 역사. 여러 번 읽을 책이니 그 방대함에 눌리지 않을 작정이다. 찬사도 빼겠다. 대신 한 인간, 헤로도토스가 역사를 쓸 수밖에 없었던 그 동기들을, 이야기들을 갖겠다. 기원전 485년경에 태어나고 그가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인 기원전 424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책을 헤로도토스와의 여행을 쓴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는 르포의 기원이라고 했다. 그가 말한 르포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고, 그 최초의 기록이 이 책이라고 그는 말한다. '최초' 혹은 '최고'가 흔한 시대이지만, 그 거리감을 익히자. 헤로도토스가 태어난 때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이다. 그때 부처가 죽었고 얼마 후 노나라 공자가 죽었으며 340년 후 사마천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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