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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ㅣ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8
전상국 지음 / 민음사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음..
이 소설은 친구가 리뷰를 쓴 것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읽어 본 것이다.
여기 등장하는 담임선생님과 형우는 진짜로 무서운 놈들인 것 같다.
겉으로는 기표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서도 속으로는 항상 기표를 위하고 기표를 도우려 하는
그 마음....
좀 배워야겠다.
그리고 기표에 대하여 온갖 우의, 신뢰가 가득하게 말을 참 잘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기표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기표가 한 일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또 형우에게 시험 때 기표를 도와줘라고 시키고
무슨 의도로 그랬는지 모르겠다.(좀 가르쳐 달라.)
마지막에 기표가 쓴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라는 글이 나오는데 뭐가 무섭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좀 가르쳐 달라.)
친구들도 이제 자신과 친하게 지내고 친구들이 자기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친구들의 그런 태도가 무섭다는 건지
아니면 선생님의 이상한 태도가 무섭다는 건지...
그리고 이 소설을 읽으며 나쁜 아이들 같지만 기표를 열심히 도운 재학파 친구들에게
감동먹었다.
정말 그런 우정을 우리학교 친구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 소설은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