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차마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뱉어내는 고백 같은 것.
저자는 엄마, 두 번째 엄마인 할머니, 그리고 고모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그들이 본인을 얼마나 믿어주었는지를 깨닫고 느끼며 그리울 때마다 글을 적는다고 해요.
그 글들은 바로 위에서 말한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고백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우리는 언젠가 이별을 하고 상실의 아픔을 겪어야만 하죠. (죽지 않는 불사신이라면 좋겠지만 말이에요.)
그러니 ‘있을 때 잘해’라는 말처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나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들에게 더 잘하고 있을 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책 속에서도 서로 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어 이참에 대화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언제나 진솔한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끈끈하게 연결시켜주는 고리 같은 역할을 하니까요.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아 저자에게 가장 힘이 된 아빠의 엄마, “할머니”처럼 제게 가장 힘이 된 “아빠”와의 대화가 첫 번째여야겠다고 생각하곤 곧장 실행했죠.
오늘 저녁(8월 15일), 아빠랑 단 둘이 운동 겸 산책을 나가 걸으면서 읽은 책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나눴어요.
뿐만 아니라 마음 속 근심도, 불만도 진솔하게 얘기하다보니 무려 1시간동안 쉬지 않고 아빠랑 대화한 거 있죠.
덕분에 시원하게 생각 정리하며 안 그래도 끈끈한 우리 관계, 더욱 끈끈해진 느낌이었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 혹은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좋으니 소중한 사람, 힘이 되는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