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황홀하더라니요
이서홍 지음 / 부크크(book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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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편의 시를 다 읽으며 황홀한 시간을 보낸 거 같아요.

작가님의 상상력과 개성에 놀라기도 하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이 시집은 짧은 시 한 편 한 편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렇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시집이라 생각해요.

바쁘고 지치는 삶에 잠깐의 황홀한 시간을 선물받아보시는 거 어떨까요?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많은 시 중에 <빈 칸>이라는 시가 너무 와닿더라고요.

시험지의 빈 칸도 생각나고 서랍 속 빈 칸도 생각나고 제 마음 한 구석 비어있는 빈 칸도 생각나서 그런가봐요.

시험지의 빈 칸도 내가 공부한 만큼만, 이대로의 나로 놔두고 서랍 속 빈 칸도 무언가로 채우려고 아등바등 하지 말고 여백의 미를 즐길 수 있는 쏘예니가 되고 싶더라고요.

특히 마음 한 구석...

음... 어제 동생이 기숙사로 가서 새벽감성에 취해 빈 칸이라는 시로 울뻔했나봐요...

일주일 뒤면 보는 데... 항상 옆에 있던 동생이 안보이니 공허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아마 여러분도 곁에 있던 사람이 옆에 없거나, 무언가에 열중했는 데 그 무언가가 사라지거나, 아무이유없이 허무하고 허전한 느낌... 받으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요.

그 때마다 딱 이 구절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난 이대로의 내가 좋은 데."

나아가는 거도 좋고 채우려는 거도 좋지만 그 모든 모습과 그 모든 건 '나'에게서 나오잖아요.

지금의, 이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마인드를 갖고 아무리 허전해도, 허무해도 '나'를 잃지않기를 바래요.




아래와 같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시간이 부족해서 책읽기 힘드신 분들

: 길지 않은 시로 이루어진 책이라 시 한 편 읽는 데 1분정도면 충분해요. 하루에 한 편씩 황홀한 시간을 보내보시는 게 어떨까해서 추천해요!


♥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 시를 읽다보면 따스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해요!


✨ 황홀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 시집 제목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황홀하더라니요》 와 함께 황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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