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군,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아줘! - 집에서 만나는 알쏭달쏭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 더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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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숨어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만한 과학책을 찾았어요

과학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어려운 과학책을 보여주기에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릴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재미있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으면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더숲 출판사의 돋보기군, 우리집에서 과학을 찾아줘!

 


이 책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우에타니 부부님의 책이였어요

비커 군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나서 반해버렸는데

이번에는 돋보기 군이 주인공이네요~

 

 

 

평소에 집에서 볼 수 있는 과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돋보기 군이 집안에 숨어 있는 궁금이들을 하나하나 찾아봐요

부엌, 욕실,거실,그리고 돋보기 군의 방까지

숨어있는 과학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쓰는 연필에도 과학이 숨어있었어요

HB,B,2B 이렇게 나누어진 이유는 뭘까요?

어떻게 다른걸까요?

우리가 무심코 쓰는 연필은 연필심의 강도와 색깔의 진한 정도가 다르다고 해요

연필심은 흑연으로 만든다는것을 배웠을텐데

거기다 점토를 섞어서 만든다고하네요

흑연과 점토의 양을 조절하여 심의 강도와 진한 정도를 결정하는데

보통은 HB, B, 2B, 4B 정도만 알고있는데

9H 부터 6B 까지 열일곱으로 나누어진다고 하네요

점토가 많이 들어 있으면 심이 단단해지고 색은 흐려지는데

흑연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심이 부드러워지고 색이 진해진다고 해요

왜 2HB가 2B보다 더 연한지 저 역시 더 잘이해할 수있었어요

 

 

 

 

또 디지털 카메라의 내부 구조는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저도 이렇게 까지 자세하게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 배워본적이 없는데

디지털 카메라의 원리를 눈의 구조와 함께 비교해서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알 수 있었네요

다양한 렌즈 역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림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손씻기가 일상이 되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오염 물질과 세균이 어떻게 떨어져나가는지 그 원리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비누나 핸드워시에 때와 세균이 달라붙어 물로 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데요

때를 씻어내는 원리를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었어요

때에 달라붙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보니 비누나 핸드워시를 사용해서 손을 씻으면 손에 있는 때가 계면활성제 때문에

잘 벗겨져서 물로 계면활성제와 때를 씻어낼 수 있다고하네요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서 때가 어떻게 벗겨지는지를 보더니 비누와 핸드워시를 꼭 사용해서 손을 씻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핸드워시가 분명 흔들면 물인데 거품이 나오는것을 아이들이 신기해했는데

저는 설명을 해줄 수 가 없었어요

어떻게 물인데 거품이 되는지 말이죠

그런데 이 책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저도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였는데

액체 비누는 거품이 되기 전에 살짝 끈끈한 액체 상태였는데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촘촘한 그물망을 통과하면서 거품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비눗방울의 원리이기도 하다고 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과학원리를 배우면서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재미있는 과학이 이렇게 많이 숨어있다는것을 처음 알게 된것 같아요

둘째는 집에 있는 그냥 과학책보다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돋보기군이 과학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거기다 귀여운 그림덕분에 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았어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네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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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론 영웅전 3 (실험키트 별매) - 미지의 행성 일렉트론 영웅전 3
조영선.한정욱 지음, 이영호 그림, 조용성 감수 / 길벗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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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초등 학습 만화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는데 과학 컴퓨팅 학습 만화도 있네요

바로 길벗 출판사의 일렉트론 영웅전!!

 

요즘 코딩이 필수인데, 어떻게 가르쳐줄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컴공 전공자 부모들은 조금 더 쉽게 코딩에 접근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비전공자들은 아이들에게 코딩을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참 막막하더라고요

그리고 주위에 코딩을 가르치는 전문학원도 없는 교외에 살다보니 참 답답한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방과후에 많이 의지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코딩 관련 학습만화를 통해서 코딩을 가르쳐줄 수도 있었네요

 

 


이 책은 제가 아이들과 읽어보았던 국어, 과학, 영어 학습만화와는 조금 달랐어요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랄까요?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 교과와도 연계되고

실과&정보 교과와도 연계가 되었어요

코딩은 다양한 기계 장치들이 사용 목적에 맞게 작동하도록 명령을 입력하는 과정이며

코딩방식에 따라 기계 장치가 하는 일이 달라진다고 해요

그런데 기계 장치가 작동하는 원리를 모른 채 코딩만 배우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하네요

코딩은 전지 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전기가 어떤 방식으로 흐르고 어떻게 제어되는지 알면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생각의 폭도 훨씬 넓어진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기초 전자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네요

전자 회로 실험 키트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실험 키트로 재미있게 실습도 할 수 있었어요

학습 만화로 기계 장치가 작동하는 원리와 코딩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배우고

거기다 집에서 전자 회로 실험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구성이 알찬 책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등장인물 들만 봐도 뭔가 새로웠어요

사람이 아닌 전자 부품들이 주인공이였는데

부품의 특징을 잘 살려서 등장인물들을 표현하였더라고요

전자기기 부품을 잘 모르더라도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엘리와 파우가 손을 잡으면 빛을 낼 수 있었어요

엘리는 LED 이고 파우는 건전지 거든요

건전지의 힘을 받으면 LED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는것을 스토리를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괴물들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괴물에게 붙잡히지 않고 자원을 가져 올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괴물들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바로 모터와 건전지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였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도는 모터와 건전지가 만나면 자동차가 되었는데요

실험키트를 통해서 태양전지로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태양전지로 콘덴서를 충전해서 모터를 돌릴 수도 있었어요

실험과정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가르쳐주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험과정과 반대로 연결하면 어떻게 되는지 관찰해볼 수 있도록 제시가 되어있었어요

실험과정 속에서 왜 태양 전지 모듈의 +극을 모터 모듈의 +극과 연결해야하는지 직접 따라해보면서 그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모터를 사용해서 움직이는 전기 자동차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어요

매연과 진동 소음이 없는것이 특징이라 다음 세대 자동차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엔진 자동차를 비교하며

전기자동차의 장단점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짚고 넘어 갈 수 있었어요

또한 전기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우리가 흔히 쓰는 건전지에는 두 물질의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가 담겨있는데요

과일 전지를 만들어서 그 원리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레몬을 준비하고 구리판과 아연판, 커넥터를 연결하여 모터가 작동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이였어요

진짜 레몬 전지가 작동할까요?

 


실험키트로 직접 실험을 해보며 전자 회로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다보니

조금 더 쉽게 기초 전자 과학을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만화로 재미있게 그리고 실험키트로 더 흥미롭게 전자 과학을 배울 수 있었던 일렉트론 영웅전!!

중학교 교과 과정까지 연계되다보니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초등저학년인 지금부터 꾸준히 읽히면 좋을것 같은 학습만화였어요

 

 

 

 


길벗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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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 대한민국 1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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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벌써 6권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대한민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대한민국편이였어요

1~5권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어보았는데

6권도 몹시 기대가 되었어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은 백종원가 나오고 요리대결을 펼치는 친구들이 주인공이에요

TV에서만 보던 백종원이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았어요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처음에는 김밥이 나왔어요

김밥은 누구나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죠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곤약 김밥은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과 다이어트를 모두 생각한 김밥, 식감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채소는 아삭하고 곤약은 부드러워서요

그리고 다시마를 넣은 밥으로 김밥을 지으면 밥알의 식감이 더 좋아진다고 하네요

 


또 메요네즈와 명란젓을 섞어서 넣은 명란젓김밥도 먹음직 스러웠어요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김밥도 있었어요

그런데 삼겹살보다는 살코기로 김밥을 싸면 더 맛있을거라고 하네요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식으면 맛과 식감이 떨어져서요

 


통영항의 옛이름인 충무항에서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에게 아내가 김밥을 만들어 주었는데

김밥 속에 재료를 넣으면 잘 상하기 때문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주었어요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충무김밥이였어요

아이들과 통영에 갔을때 충무김밥을 시키니 아이들이 지금까지 보던 김밥과는 달라서 그런지

주춤했는데 그래도 먹어보니 맛있다고 했었거든요

언뜻보면 좀 부실한듯 보이지만 곁들여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평소에 아이들과 즐겨먹는 김밥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김밥을 통해서 요리의 팁도 배우고, 김밥의 유래도 배우게 되었어요

 


김밥도 지역의 특색마다 조금씩 다르고, 재료에 따라 다양한 김밥을 만들 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하면 당연히 김치죠

배추김치 깍두기만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다양한 김치의 종류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배추김치,갓김치,총각김치,열무김치

그리고 전국 김치 지도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지방마다 특색 있는 김치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옛날 사람들은 김치를 딤채라고 불렀다고 해요

조선 초기 책에서 딤채라는 말을 찾아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김장은 2013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치문화라고 했어요

우리 민족이 수백년 전부터 이어온 전통 문화일 뿐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 문화라서 그런가봐요

곧 김장철인데 김장 속과 함께 먹는 수육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저희 신랑도 그래서 김장하는날을 기다리거든요

 

 


아이들과 저는 고기요리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요리 팁도 담겨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육 볶음을 할때 저는 고기를 양념에 재어서 했는데

고기를 먼저 구운뒤에 양념을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나 고기를 볶고 설탕을 넣고 난 다음에 고춧가루,간장,고추장,마늘등 양념을 넣으면 된다고했어요

저도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싶었네요

떡갈비, 갈비찜 도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죠

그림만으로 봤는데도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다양한 우리나라의 음식을 만나보고 그 속에 우리나라의 문화도 배울 수 있었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6편!!

빨리 다음 7편이 기다려졌네요

어떤 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도 괜히 궁금하더라고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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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펭타랑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정인영 옮김, 사토 가쓰후미 감수 / 아르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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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다고?

보통은 다 잘하라고 하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못해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서 도대체 무슨 내용의 책인가 싶었더니

못하는 것도 있지만 잘하는 것도 있다는것을 가르쳐주는 재미있는 동물 사전이였어요

펭타가 55마리 동물의 포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지금까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웃음이 나오지만 의외로 용기가 솟는 역전의 진화론이였어요

 


못해도 괜찮고, 포기해도 괜찮다는 말은

더 잘하는 게 있다는 말이였어요

 


요즘 아이들은 뭐든 잘하고 싶어하잖아요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뭐든 잘하는 사람을 원하다보니 그런것 같은데

사실 하나라도 잘하는것을 찾는것도 어려운데

어떻게 모든것을 다 잘하겠어요

그래서 자기가 못하는것을 비교하면서 우울해할 수 도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동물들의 습성을 배우는것 뿐만아니라

동물들의 각기 다른 점을 인정할 수 있었어요

누군가와 비교한다는것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가장 빠른길이잖아요

 


 

 

 

 

펭귄은 날지 못해요

날기를 포기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닷속을 날 수 있다고 해요

펭귄은 아주 옛날에 하늘을 날아서 먹이를 찾는것을 포기하는 대신

바닷속을 잠수해서 먹이를 찾는것을 선택했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새들과는 달리 바다에 들어가서 헤엄도 치고 먹이도 잡을 수 있는것이죠

하늘이 아닌 바다를 나는 것을 선택한것이죠

 


저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글귀들이 너무 따뜻해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우리는 못하는것에 대해 들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데

이 책에서는 못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선택했다고 표현했어요

모든것을 다 가질 수 는 없는 우리 인생 처럼

어떤것을 포기하고 다른것을 선택한 것이죠

동물들의 세계도 우리 인간들의 모습과 다를게 없었던 거죠

 


다른 새들과 달리 하늘이 아닌 바다를 나는것을 선택한 펭귄이 왠지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에 살지만 물고기를 먹지 않는 해달

해달은 물고기 잡기를 포기했다고 해요

대신 딱딱한 껍데기 안에 들어있는 성게나 게, 조개, 불가사리 등을 먹는다고 해요

해달이 물고기 잡기를 포기한 이유는 빨리 헤엄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의 먹이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아주 옛날에 물고기를 잡는것을 포기했다네요

그래서 천천히 움직이는 먹이를 잡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펭타의 한마디도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빨리 헤엄칠 수 없어도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는구나!!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무언가 잘 못한다고해도 다른방법을 찾으면되는거니까요

엄마로서 이런부분들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해달은 물고기는 잡지 못하지만 돌을 도구로 쓸 정도로 똑똑한 동물이였어요

배위에 조개를 올려 놓고 돌로 껍데기를 까는 재주가 있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무척 똑똑한 생물이라고하니

해달이 좀 달라보였어요

너무 멋지고 기특했네요

 

 


붉은바다거북은 커다란 머리로 유명한데 이 커다란 머릿속에는 단단한 근육이 가득하다고 해요

반면에 뇌는 많은 근육에 눌려서 정말 작다고 하네요

뇌는 작지만 붉은 바다거북에게는 그 근육이 턱과 이어져서 딱딱한 조개나 소라게를 껍데기째로 우두둑 깨물어 먹을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뇌보다 근육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붉은바다거북은 다른 동물은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고

이렇게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점이야말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결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모두가 공부를 잘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저 역시 고학년이 되어 더 공부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반성이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점이야말로 어쩌면 우리 아이 인생의 특별함이 될 수 있는데 너무 공부만 강조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연어는 심장이 뛰는 것을 포기했대요

아니 심장이 뛰지 않는데 어떻게 살아남을까요?

너무 신기했는데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라는 연어는 알을 낳을때가 되면 고향인 강으로 돌아오는데

먹이도 먹지 않고 상처투성이가 되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암컷 연어는 상류에 도작하자마자 알을 낳기 시작한다고 해요

이때 수컷은 암컷이 낳은 알에 정자를 뿌리는데

그때 놀랄만한 일이 일어나요

바로 암컷 수컷 모두 5~7초, 길게는 10초까지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직 그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알을 낳는 동안에는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심장을 움직이는것조차 포기했는지도 모른다고 해요

아이들은 연어가 심장이 멈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신기해했어요

저 역시 이렇게 심장이 멈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신기했어요

 


동물들의 재미있는 습성을 너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특히나 각자의 개성이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에게도 다른 사람과의 다름이 특별하다는것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읽었던 책이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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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들의 하루 : 똥, 말미잘 그리고 화산의 하루 이것저것들의 하루 1
마이크 바필드 지음, 제스 브래들리 그림, 김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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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관심이 많은 딸, 요즘들어서 과학책을 자주 읽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없는 책은 잘 읽지 않더라고요

과학이라는 분야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아이라서

저는 웬만하면 재미있는 책을 골라서 보여주고 있어요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면 그 분야에 관심이 생길거라고 믿거든요

관심이 생겨야 더 파고들고 좋아하게 될테니말이죠

 

평소에도 과학학습만화를 자주 읽는데 이번에 읽게된 이것저것들의 하루는

과학 만화이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학습만화와는 조금 달랐어요

 

아무래도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미국만화 형식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딸 아이의 취향을 완전 저격한 책이였네요

 

 

이 책은 사람 몸의 하루, 동물 왕국의 하루, 지구의 하루,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가 보지 않을때 동물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자연 현상에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평소 아이들이 궁금할만한 과학 이야기가 숨어있었어요

만화형식으로 세상의 이런저런 것들이 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고

여기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정보까지 가르쳐주었어요

그리고 비밀일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식까지 공개했죠

저는 다른 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부분들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비밀일기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저 역시 과학을 잘 모르다보니 이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제대로된 과학 정보를 가르쳐줄 수 있다 싶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어려워할만한 과학 지식을 귀여우면서도 자세한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우리의 뇌가 지금 15cm 의 자몽크기와 비슷하다고 가르쳐주었는데

실제로 자몽을 자주본 아이들이기에 뇌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해볼 수 있었죠

 

혀가 근육질이라는것도 배웠고 딸꾹질의 원리도 배웠어요

딸꾹질을 멈추게 해준다는 방법은 아주 많지만 모두 확실하지 않고 68년동안 딸꾹질이 멈추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요즘 저희 딸은 사춘기가 오려는지

외모에 참 관심이 많아요

그렇다보니 여드름이 하나라도 올라올까봐 엄청 신경을 쓰는데요

여드름에 관해서도 나오니 아이가 엄청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더라요

여드름은 절대 건들면 안된다는거, 함부로 건들면 상태만 더 나빠질거라고 하네요

그림을 통해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피부위의 아주 작은 구멍인 모공에 세균과 기름기가 들어가서 꽉 막혔을때 생기는데

깨끗한 털구멍이였다가 그게 블랙헤드가 되고 그리고 화이트 헤드가 되었다 여드름이 생기 시작하는데

기름샘에 점점 세균과 기름기가 쌓이더라고요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읽어보니 정말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여드름이 붉은 이유가 몸에서 보낸 백혈구가 세균과 싸우기 시작하면서 붉게 변하는것이라고 하네요

성난 여드름은 그냥 내버려 두는게 가장 좋은데

대부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고 해요

그런데 마지막 말이 무서웠어요

굳이 나를 없애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고 어차피 난 또 생겨날테니까 라니..

저 역시 어릴때 여드름때문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딸아이가 걱정하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가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너무 스트레스만 받았는데

딸 아이의 이마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면 여드름 세안제, 약등을 통해서 건들지 말고 조금 가라앉게 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저는 어릴때 손을 대지 말라고 해도 빨리 없애고 싶다는 생각에 여드름을 짜기도 했는데

책속에서 여드름이 생기는 과정과 성나는 과정을 보니 이래서 손을 대지 말라고 했구나 싶었네요

저희 딸도 이제 여드름이 나면 절대 손을 대지 않을것 같았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이것저것들에 대해서 배워보았어요

딸에게 물어보니 과학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특히나 그림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고 따라그리고 싶었다고 하네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여자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재미까지도 가르쳐줄 수 있는 책 같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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