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풀과바람 환경생각 9
김황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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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아요

얼마전에 학교에서 환경보호에 관한 글짓기가 있어 환경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았거든요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더 많이 깨닫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많이 속상해 했어요

최근에 나온 책들을 보면 남태평양의 섬이 바다에 잠겨 섬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고

이러다가는 우리나라도 언젠가 잠기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걱정을 많이하더라고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환경 시계를 되돌릴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당장 무엇을 할 수 없다는게 속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는 전기를 아꼈고 고기를 먹지말고 프레온가스를 줄이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것들이였는데

전기는 학교에서 배워와서 안쓰는 코드는 빼놓고쓰고, 에어컨이나 보일러도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하고

프레온가스도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변한게 없지 않냐고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저도 아이의 글짓기때문에 최근 환경보고서들을 보면서 참 마음이 찹찹했어요

 


그런데 산호초도 사라지면 우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산호초가 사라지는지도 몰랐는데

지구 온난화로 산호의 대규모 죽임이 보고 되고 있다고 해요

산호초가 사라진다면 산호초가 있는 그 나라만의 문제인것 같지만

산호초가 없는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네요

 


산호초에는 바다에 사는 바다 생물 종의 무려 1/4이 사는데

바다에 있는 해류 덕분에 남쪽 바다에서 오는 따뜻한 바닷물과 함께 물고기 같은 여러 생물이 우리 바다로 이동을 해요

그런데 만약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산호초에서 자란 물고기등이 우리 바다로 오지 않게 되고

우리는 바다 자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거라네요

 


지금까지 단한번도 산호초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딸과 함께 산호초와 환경에 대해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우선 산호초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산호초가 있는 바다는 육상의 열대 우림처럼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산소를 만들어서 기후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비록 면적은 지구 표면적의 0.1%(바다의 0.2%)정도박에 되지 않지만

다양한 생물이 살고, 기후에 큰 역할을 하기에 산호초를 바다의 열대 우림이라고 한대요

산호는 생물이고, 산호초는 산호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이래요

우리나라에도 현재 137종의 산호가 확인되어있고 제주도에는 92종의 산호가 산다고 하네요

지구상에는 약 2500종의 산호가 있는데 산호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가장 어려워하는것 중 하나가 산호를 종에 따라 분류하는거래요

왜냐하면 산호가 같은 종이어도 사는 장소에 따라 또는 환경에 따라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라네요

 

 


산호는 식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생물을 먹는 동물이라고 하네요

먹이가 촉수 끝에 닿으면 독침을 발사해서 먹이를 마비 시킨다음 촉수로 휘감아 입으로 옮겨 삼킨대요

삼킨 먹이를 위에서 녹여 영양분은 흡수하고 찌꺽기는 다시 입을 통해서 내뱉는데 이는 말미잘이나 해파리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산호는 작은 말미잘이 돌 모양 컵에 들어있는것 처럼 생각하면 된대요

산호가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 그림을 통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어서 아이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산호가 촉수로 먹이를 먹는지 처음 알게되어 무척 신기해 했어요

 


산호초가 만들어지는 조건,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었어요

 

 


산호초가 살기 좋은 투명한 바다는 동물들이 살기 어려운 바다래요

식물 플랑크톤이 잘 자라지 않아서 그것을 먹는 동물 플랑크톤도 불어나지 않고 결국 바다에 사는 동물이 먹는 먹이가 적어저 동물들이 살기 어려운 바다가 되는거라네요

 


산호초 바다가 갈충조 때문에 먹이가 적은 사막 같은 바다지만

산호에 의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풍요로운 바다로 바뀌는것도 알게되었어요

지금까지 산호와 산호초에 대해서 몰랐던 지식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산호가 떼죽음을 당하는 현장에서 볼 수 있는게 바로 산호가 하얗게 되어 버리는 백하현상인데

산호 몸에서 공생하고 있던 갈충조가 산호 몸에서 없어져 산호의 투명한 살 밑에 있는 하얀 뼈다가 내보여 하얗게 보이는거라네요

 


산호와 공생하는 갈충조는 강한 빛, 높은 수온, 희박한 염분 등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상이 생기고 그러면 해로운 물질을 내보낸다고 해요

이 해로운 물질은 산호에게 심한 손상을 주니, 산호는 할 수 없이 갈충조를 소화하거나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고 하네요

산호의 백화 현상은 산호가 살아남기 위해 취한 방어책이였어요

갈충조는 광합성을 해서 얻은 영양분의 90%를 산호에게 주는데 갈충조에게 영양분을 받지 못하는 산호는 스스로 먹이를 잡아 사는데 그것으로 살기에는 부족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죽고 마는거죠

학자들은 대보초의 아름다운 경관이 되돌아 오는데 산호가 회복되는 조건이 마련되었을때 1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바다 수온이 30도를 웃돌아서 산호 몸속에 살던 갈충조에게 이상이 생겼고 산호 뿐만 아니라 산호초 말미잘 역시 백화되었다고 해요

 


역시나 바다 수온이 높아지는 까닭은 지구 자체가 온난화가 되어서라고 했어요

온실가스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있었어요

바다는 공기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의 약 1/4를 흡수하고 있고 산호와 공생하는 갈충조는 인산화탄소를 흡수해 많은 산소를 만들고 있기에

바다의 열대 우림이라고 불리었는데 지금은 바다의 처리 능력을 훨씬 넘는 과다한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어서 바닷물에 산성화란 이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어요

정말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바닷물이 산성하가 되면 바다에 사는 껍데기를 만들어야하는 생물들이 껍데기를 만드는 재료가 줄어 껍데기를 만들기 어렵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서해안의 양식 굴 유생의 떼죽음이 거듭 보고되고 있다네요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니 줄줄이 문제가 발생하는것 같았어요

 


중추 신경계 이상으로 물고기들이 방향 감각을 잃게 되거나 어패류가 녹는 현상도 모두 바다의 산성화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일은 뭘까요?

 


바닷가에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들을 베어버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맹그로브 나무가 없으면 흙이 육지에서 흘러들어오게 되는데 그게 산호를 위협하고 플라스틱 바다 쓰레기 또한 산호를 위협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산호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식 변화라고 해요

또한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등을 단계적으로 사용금지하는것 또한 산호를 살리는 행동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몰랐던 산호와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배웠던 책이였어요

환경문제에 대한 책을 자주 읽어주어 아이들에게 환경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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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2022-02-0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 착잡하네요 ㅜㅜ